제목 : [대한민국 리틀야구 우승] 한국 리틀야구 결승전에서 8:4로 미국 꺾고 우승 차지.
한국 대표팀, 제68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마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승하며 크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에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과 미국 리틀야구 대표팀 간의 야구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경기는 미국 그룹 8개팀 중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리노이 팀과 국제 그룹 8개팀 중 우승팀인 대한민국 대표팀 간의, 이 대회 '최종 결승전'이었는데요.
6회까지의 경기 결과, 한국이 미국을 8:4로 이기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틀야구 결승전.
새벽에 시작된 경기라 앞 회는 보지 못한 채, 중반부터 봤었는데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점수를 내야할 자리에서 득점을 해주는 응집력, 그리고 비교적 안정된 마운드까지.
우리 선수들, 너무 잘해서 완전 감탄하면서 봤고요.
특히나 6회말, 조금은 심장 쫄깃할 뻔 했던 1사 상황에서 나온 호수비 하나는 정말 크지 않았나 싶고, 크게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
한국 리틀야구 우승.
이번 대회의 결과가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번이 지난 1984년과 1985년의 2년 연속 우승에 이은 이 대회 29년 만의 우승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1
또하나, 올해 우리 대표팀의 성적이 퍼펙트 그 자체였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선전까지를 포함했을 때는 11전 전승, 미국에서의 본선 경기 결과만 놓고 봤을 때도 5전 전승이니...
한국의 첫번째 경기였던 국제조 체코전의 결과는 '10:3' 승리,
두 번째 경기였던 '푸에르토리코 전'의 결과는 '8:5' 역전승,
뿐만 아니라 일본과는 두번이나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첫판은 '4:2 승'이었고, 두번째 판에서는 '12:3 완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마지막 다섯번째 판이었던 오늘 경기에서는 개최국 팀을 맞아 시종일관 리드한 가운데 8:4라는 비교적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건 뭐 '대단하다'는 말 외에는 달리 말을 찾을 수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리틀야구 결승전.
몇 가지 눈에 크게 들어오는 장면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우리 선수들의 체격이 미국 선수들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어서 그 자체로 왠지 뿌듯하니 기분 좋았고,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가 좋아서 기뻤고,
또한, 경기를 즐기는 듯한 선수들의 모습과 홈런 후의 번개 세리머니 등은 인상적이었으며,
우승 확정 후 선수들이 우리 교민들을 향해 큰절 하던 모습, 그리고 마운드에 태극기를 정성스레 꽂는 장면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장면은, 관중석에서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우리를 응원하던 일본팀 선수들의 모습인데요. 바로 이런 것이 스포츠정신이지 않나 싶고, 어찌보면 아이들이기에 가능했던 퍼포먼스이지 않았을까 싶으면서, 여러모로 생각이 좀 많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오늘 리틀야구 결승전을 보면서, 이 선수들이 성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몇년 후가 더 기대가 되었는데요.
우리 선수들, 정말 너무 수고했고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어 고맙습니다.
우승 축하합니다. ^^
|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341 | 작성자 : 가온다 |
- (1985년 우승 당시 선수로 뛰었던 심재학 넥센 코치가 mbc스포츠플러스 중계에 참여를 했는데,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뿌듯해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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