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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바이러스 이슈 둘, 에볼라 한국, 에볼라 박쥐] 국내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로 격리, 과일박쥐 200마리 국내 유입.

by 가온다's BLOG 201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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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에볼라바이러스 이슈 둘, 에볼라 한국, 에볼라 박쥐] 국내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로 격리, 과일박쥐 200마리 국내 유입.

에볼라바이러스 관련 이슈 둘.

 

추석 D-3.

 

추석이 코앞에 다가와있는 가운데, 오늘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한 국내 뉴스가 2개나 같이 떠서 에볼라 우려를 크게 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발병국 나이지리아인 고열로 국내에서 임시 격리 조치중.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를 출발해 어제 오후 3시 38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나이지리아 국적의 한 39세 남성이 검역 단계에서 38.2℃의 고열로 확인되며 임시격리 조치되었다가 오후 9시 30분에 법무부로부터 입국 불허 판정을 받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 나이지리아인은 오늘 새벽 1시 20분에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나, 기내에서 열이 40℃까지 올라 비행기가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고, 현재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되어 질병관리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복지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뉴스 보도들을 요약하면, '이 남성이 나이지리아 출신이기는 하지만 거주지가 에볼라 유행지역으로부터 500km이상 떨어진 곳이고, 발열 증상을 놓고 봤을 때 에볼라보다는 말라리아 등이 의심되며,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8시경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하니, 이 일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다만, 그가 만약 에볼라 감염자가 맞다면 이건 그야말로 큰 일이므로, 위에서 언급한 시간대의 비행편을 이용했던 분들은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볼라 박쥐 상관관계 & 과일박쥐 국내 유입.

 

한편, 오늘자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이슈' 중에는 '과일박쥐 200마리가 최근 국내에 수입되어 별다른 검사도 받지 않은 채 유통되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있었습니다.[각주:1]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7월 28일에 북아프리카 이집트에서 200마리의 과일박쥐가 들어와 국내에 유통되는 일이 있었고, 이들 과일박쥐는 별도의 검사 조치도 없이 검역을 통과했다'는 내용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 문제와 관련, '검역당국에서는 지난 8월 8일이 되어서야 에볼라 발생 국가에서의 과일박쥐 수입 제한 조치를 내렸고, 환경부에서는 8월 19일이 되어서야 고릴라 침팬지 과일박쥐 포큐파인류에 대한 수입 자체 요청 조치를 내렸다'고 하니, 늘상 이야기가 되고 있는 뒷북 행정력을 여기서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겠고요.[각주:2]

 

또한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떨고 있는 이 마당에도 그 가장 유력한 숙주로 지목되고 있는 과일박쥐를 국내로 들여오고, 유통시키고, 아무런 위험 의식 없이 사는 사람들, 모두가 문제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각주:3]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사태.

 

우리와는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진 아프리카, 그것도 서아프리카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보니, 그간 우려가 되면서도 한편으로 조금은 남의 일 같이 느껴지기도 했던 듯 한데요.

 

이렇게 국내에서도 에볼라 유입을 우려할만한 일들이 발생하고 보니 정말 그 걱정이 더합니다.

 

모두들 개인 건강에 신경 쓰시고, 또한 나뿐만 아니라 우리 전체도 좀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360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이 일이 관심을 끄는 것은 현재 '과일박쥐'가 에볼라의 숙주로 의심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그 숙주도 발병 원인도 명확히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다만 에볼라의 숙주로 가장 강하게 의심받고 있는 것이 과일박쥐이다보니 그에대한 큰 관심과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야겠습니다.) [본문으로]
  2. (지금처럼 에볼라 우려감이 높은 이때에 별다른 검사도 없이, 별다른 제재도 없이 과일박쥐가 국내로 유입되었다는 것 자체가 놀랄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해야겠습니다.) [본문으로]
  3. (돈이 아무리 좋은들, 사회 전체를 위험에 노출시키면서까지 좇아야할까? 또한 과일박쥐가 애완용, 관상용으로 얼마나 큰 즐거움을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로인해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사회 전체 고통에 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이건 어떤 규제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율적으로 당연히 하지 않아야할 일이지 않나 싶은데..., 도대체가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무슨 가치를 추구하며 사는 건질 모르겠습니다. 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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