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Issue

[아시안게임, 한국 북한 축구] 대한민국 남자축구 금메달, 임창우 결승골.

by 가온다's BLOG 2014. 10. 3.
반응형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아시안게임, 한국 북한 축구] 대한민국 남자축구 금메달, 임창우 결승골.

2014 인천아시안게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종반.

 

대회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인천아시안게임, 어제는 남자축구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는데요.

 

대한민국 출전 경기.

 

게다가 인기 스포츠인 축구 종목에, 금메달 결정전, 그리고 상대는 북한.

 

이렇다보니 이 경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 북한 축구.

 

2014년 10월 2일 저녁에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축구 남북전, 아시안게임 결승전 '한국 북한 전'이 대한민국의 1:0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어제 경기는 그야말로 박빙이었고, 접전이었는데요.

전후반 90분으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연장 전반 15분, 다시 연장 후반 15분까지 뛰었으나, 결과는 0:0 무승부.

정말 접전이었는데요.

'이대로 승부차기로 가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딱 그 타이밍, 연장 후반 인저리타임에 드라마같은 골이 터지면서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경기 자체가 아주 수준 높았다고 하긴 어렵겠으나,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긴장감만은 최고였던 경기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 하고,

특히나, 대한민국의 결승골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니...

코너킥 상황. 김승대의 크로스를 이용재가 왼발 슈팅했는데.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하지 않았는지 상당히 애매한 장면에서, 북한 선수의 수비로 골이 튕겨져 나온 것. 이어서 곧바로 임창우 선수가 이 공을 오른발 슛해 골망을 흔드는 완벽한 골로 만들어냈는데요.

이번 한국 결승골, 이용재와 임창우 중 누구의 골로 봐야할지 상당히 애매하다 했더니, 결국 임창우 선수의 골로 기록이 되었다고 하고요.

또한 북한이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핸들링 장면은 후속 상황인 임창우의 슛이 골로 연결되었기 때문인지 아무튼 그냥 흘려 넘어가졌으니...

그렇지만 만약 심판이 이 핸들링 장면만을 따로 문제 삼았다면?, 어쩌면 경기의 내용과 결과도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를 일이어서,

이 경기 결승골 상황은 이래저래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이겨서 더 기분좋았던 시합이었습니다.[각주:1]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한국은 지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 이어 28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빡빡한 경기 일정에도 불구하고,[각주:2] '전경기 무실점 & 전승'으로 경기를 마친 한국 축구 대표팀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었지만, 특별히 이 대회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했던 김신욱, 김승규, 박주호 선수의 플레이에 더욱 큰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요.

 

전체 7경기 중 6경기에 출전해[각주:3] 우리팀의 전경기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골키퍼 김승규 선수의 안정적인 수비력과, 부상중에도 결승전 연장 후반에 투입되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준 김신욱 선수, 그리고 홍콩전 골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들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박주호 선수까지, 이들 세 명의 와일드카드가 성공한 것이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고요.

 

단 하나, 이렇게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출전선수들에게 병역 특례 혜택까지 주어지고 보니, 레버쿠젠도 마인츠처럼 소속 선수의 상황을 좀 더 배려해줬더라면 어땠을까라는 가정과 함께, 손흥민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419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한국 북한 축구. 최근 있었던 '16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경기'와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 경기'에서 우리가 연이어 패한 상황이라 이번 남자축구에서만큼은 꼭 이겼으면 했는데 바람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어 좋았습니다.) [본문으로]
  2. (25일에 16강 홍콩전, 28일에 8강 한일전, 30일에 4강 태국전, 그리고 어제 2일에 북한과의 결승전까지, 정말 다른 종목도 아닌 축구 일정이 이렇게 타이트하게 짜여진 건 너무 심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본문으로]
  3. (라오스전 골키퍼는 노동건)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