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러시아 서베링해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조산업 501 오룡호 침몰, 현재까지 '7명 구조, 1명 사망, 52명 실종'.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1시 40분경,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명태잡이에 나섰던 사조산업 '501 오룡호'가 침몰했습니다.
'501 오룡호'는 1753t급 트롤선으로, 부산 감천항을 출항해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하였으며,
사고 배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타국적 선원 48명, 그리고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의 감독관 1명 등, 총 60명이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을 포함한 8명의 선원이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였으며, 그 외 52명의 승선인원은 현재까지도 실종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조산업 '501오룡호' 침몰.
사조산업의 '501 오룡호'는 1978년에 스페인에서 건조된 배로, 2003년에 리모델링 공사가 있었으며, 지난 2010년 사조산업이 사들여 러시아와 합작 운항해오다 올 2월에 한국 국적으로 바뀐 배라고 하는데요.
선령 36년짜리 배를 원양어선으로 활용, 게다가 다른 곳도 아닌 위험하고 험난하기로 유명한 베링해에서 조업을 했었다고 하니, 상식선에서는 상당히 갸웃거려지는 것이 사실. ;
다만, 사고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원인들에 대해서는 더 따져보아야할테니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 같고요.
어찌되었건, 현재로선 다른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
부디 실종자 모두를 찾을 수 있어야할텐데, 수온도 너무 낮고 기상 악화에 구조작업도 원활하지 못하다고 하니 많이 염려가 됩니다.
|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518 | 작성자 : 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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