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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해경헬기 추락 사고]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 헬기 추락해, 탑승자 중 1명 사망, 3명 실종.

by 가온다's BLOG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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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가거도 해경헬기 추락 사고]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해경 헬기 추락해, 탑승자 중 1명 사망, 3명 실종.

해경 헬기 추락, 실종자 수색 작업중.

 

가거도 해경 헬기 추락 사고 발생 사흘째, 사고 인근 해역에서 헬기 파편 등은 발견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헬기 본체와 실종 상태에 있는 탑승자 세 분은 찾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가거도 해경헬기 추락 사고 발생.

 

그제였던 13일 저녁 8시 27분경에,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목포 해양경비안전서 소속의 B-511 기종 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가거도 내의 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목포를 출발해 가거도 인근에 도착, 착륙을 하는 과정에서 추락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사고로 헬기 탑승자 4명 중 정비사 박근수 경장은 사망하고, 조종사 최승호 경위, 부조종사 백동흠 경위,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 등 세 명은 아직 실종 상태인 상황입니다.

 

 

낙도에서의 응급환자 발생시 대처 가능한 여러 방안 검토, 마련 되어야.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가거도에는 (방파제 위 '헬기 이착륙장'이 만들어져 있기는 했지만,) 헬기의 야간 이착륙시에 필요한 유도등 등은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고, 때문에 사고 당일에도 손전등 등이 착륙 유도에 이용되었으며, 이같은 시설 악조건에 더해 기상 상황 악화까지 맞물려, 결과적으로 헬기 착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각주:1]

이에 근거해, 야간이나 기상이 안좋은 상황에서 헬기를 띄우려면 최소한 그에 맞는 안전 시설 및 조치는 당연히 마련이 되어 있었어야 하지 않나라는 지적,

 

뿐만 아니라, (비용 문제가 따르긴 하는 것이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거도처럼 어느 일정 정도 수의 주민이 살고 있고 응급환자 발생 시에 육지 병원으로의 후송에 시간이 많이 걸리며 기상 제약 또한 상당한 곳이라면, 아주 전문적인 수술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웬만한 외과 수술 정도는 담당할 수 있는 공보의가 상주하고 있고, 그런 처치가 가능한 정도의 의료 시설과 장비 또한 갖춰져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원론적인 문제 제기를 해보지 않을 수 없을 듯 합니다.[각주:2]

 

 

가거도 헬기 추락.

 

이번 사고는 응급환자 구조를 위해 나섰던 분들이 당한 일이라 더욱 안타깝고 마음 아픈데요.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실종된 분들을 한시라도 빨리 찾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712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물론,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사고 경위는 블랙박스를 회수해 확인하는 등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본문으로]
  2. (단순 경비만을 생각한다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국토의 끝자락, 영토의 실효적이고 영속적인 지배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그곳 주민들이 덜 불편하고 덜 불안해하면서 섬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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