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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되다] 제주흑돼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

by 가온다's BLOG 201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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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되다] 제주흑돼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되다.

 

앞서 1월말경인가,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되며 한 차례 화제를 몰고 왔었는데요. 이번달 17일, 결국 '제주흑돼지가 문화재청에 의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되었다'고 해서 또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란?

 

제주흑돼지는 체구가 작고 귀가 직립형에 짧은 것이 특징으로 외형에서부터 육지 돼지와는 차이를 보이고, 유전적 차이에 더해, 지역 향토문화와의 관련성이 크다는 점 역시 특징으로 인정받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제주흑돼지의 존재는 고문헌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三國志 魏志 東夷傳)과 성호사설(星湖僿說) 등에 이미 기록이 되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는 동안 외국에서 들여온 개량종과의 교잡으로 인해 그 개체 수가 급감해 토종이 멸종 위기에까지 처했었다고 하고, 1986년에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의해 우도 등의 도서벽지에서 재래종 5두를 확보하게 되면서 그 순수 혈통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렇게 관리되고 사육되고 있던 제주 축산진흥원 내 제주흑돼지 260여 마리가 이번에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제주흑돼지 식용 가능 여부 관련?

 

한편, 현재 제주도 내에는 8만 여두의 흑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에는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 대상이 된 흑돼지도 있지만, 다수의 흑돼지는 제주 축산진흥원 내가 아닌 일반 농가에서 산업용 생산용으로 사육되고 있어 제주흑돼지 식용에는 이전과 같이 별다른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요.

 

 

이번,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과 관련.

 

문화재청이 특정 가축을 한 지역의 문화 일부분으로 받아들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는 것 자체부터가 상당히 특별하게 받아들여지고,

 

또한, 비단 축산 뿐만 아니라 농업 전반에서 재래종보다 외래종 내지는 개량종이 주를 이루고 있는 현상황에서 토종의 절종 가능성을 우려한 결정이라는 점에서도 이번 '제주흑돼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은 나름의 의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719 작성자 : 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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