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2] 불후의 명곡2 - 전설가수와 후배가수의 조화, 7곡의 듀엣곡이 모두 빛났던 무대

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불후의 명곡 2] 불후의 명곡2 - 전설가수와 후배가수의 조화, 7곡의 듀엣곡이 모두 빛났던 무대

자유선언 토요일의 코너 중 하나인 '불후의 명곡 2', 불후의 명곡 2를 떠올릴때면 늘 함께 연상되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하나는 지난 수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동시간대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고, 또 하나는 구체적인 포맷에서는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내용 면에서 '가수들이 자신의 주 무기인 노래로 서로 경쟁을 펼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불후의 명곡 2의 경우 '늘 조금은 이리 비교 당하고 저리 비교 당하면서 저평가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좀 있었는데요.^[각주:1]

마침 이번 주에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2의 미션이 전설가수와의 듀엣곡 미션이라고 했고, 제가 평소에도 예전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라 꽤 오래간만에 이 프로그램을 본방으로 봤었는데,^[각주:2]

 

불후의 명곡2~,

다른 어떤 프로그램과의 비교를 하기에 앞서 이 프로그램 그 자체를 놓고서 평가했을 때, -'좋은 대중가요를 듣는 즐거움'과 '예능적인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번 주에 방송되었던 불후의 명곡 2의 주제 '전설과의 듀엣'~

그 무대를 채웠던 가수들과 그들이 부른 노래부터 정리를 해볼텐데요.

 

임병수 & 허각 - 임병수의 '사랑이란 말은 너무너무 흔해'

정시로(뱅크) & 케이윌 -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

이예린 & 알리 -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

유열 & 이해리 - 유열과 서영은의 듀엣곡 '사랑의 찬가'^[각주:3]

김완선 & 브라이언 - 김완선의 '나만의 것'

조정현 & 이석훈 -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조장혁 & 신용재 -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

 

이런 순으로 노래가 이어졌고,

 

그 결과~ㅎ

케이윌 2승, 이해리 1승, 브라이언 1승, 이석훈 1승, 신용재 1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 불후의 명곡2는 1980년대~2000년대 초반, 서로 다른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했었던 일곱명의 전설가수들이 '불후의 명곡2'를 찾아, 자신의 80, 90년대 히트곡을 후배가수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하는 모습으로 채워졌는데요.

그 신구의 조화로운 모습이 너무 좋았고, 노래 분량 안배나 편곡 부분 또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느껴져서 좋았고, 특히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 노래들이 모두 예전의 기억을 부르는 노래들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불후의 명곡2 - 전설과의 듀엣곡 미션'은 '전설가수와 후배가수의 조화가 돋보인, 7곡의 듀엣곡 모두가 빛났던 무대'였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26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일단 같은 시간대에 포진된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너무 막강한 인기를 가진 프로그램이다보니 시청률면에서도 장담을 하기가 쉽지가 않고, 다른 기준인 프로그램의 특징을 관심의 초점으로 놓고 본다고 해도 일단은 나가수와 어느 정도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도 이제까지 출연자의 면면을 봤을 때 불후의 명곡 2가 나가수보다 우위에 있다고 하기는 어렵겠고요.(물론 나는 가수다 또한 일부 출연가수의 경우 나가수 출연이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하는 식의로 시청자의 의견이 갈리긴 하지만 말이죠) [본문으로]
2. 예고편을 보니까 요즘엔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무한상사 포기하고 불후2를 봤어요ㅎㅎㅎ [본문으로]
3. 이영애, 이경영 주연의 드라마 '불꽃'~ 이젠 드라마의 줄거리마저도 기억 속에서 흐릿하기만 한데, 이상하게 ost 주제곡이었던 이 노래는 다시 들으니 또렷이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