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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싸이 젠틀맨 뮤비 KBS에서 방송 불가 판정 받아.

by 가온다's BLOG 201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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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싸이 젠틀맨 뮤비 KBS에서 방송 불가 판정 받아.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비가 KBS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는 '젠틀맨' 뮤직비디오 내용 중 싸이가 주차금지 시설물을 발로 차는 장면을 '공공시설물 훼손'으로 판단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관련하여 KBS는 싸이 측에서 뮤비를 수정하는 등의 절차를 거칠 경우 방송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싸이 측은 재심의 신청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현재 상황으로선 싸이의 젠틀맨 뮤비가 향후 KBS를 통해서 방송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각주:1]

 

 

싸이 젠틀맨 뮤비방송 부적격 판정.

 

이 이슈를 접한 대중으로서는 상반되는 두 입장에 대해 모두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고 해야할까요?

 

먼저 KBS 측의 입장에서 이 결정을 이해하자면,

싸이의 젠틀맨 뮤비가 곡 타이틀처럼 젠틀한 것은 결코 아니더라는 것. ;;

솔직히 이전 히트곡인 강남스타일도 B급 문화의 대표격으로 소개가 되고 있는데, 이번 신곡 젠틀맨은 그보다도 더 B급스러운 느낌이었던 게 사실이고,

게다가 젠틀맨 뮤비는 곡 자체보다도 더 강한 B급 코드가 녹아 있는 게 보였으니,

지상파 방송의 영향력 같은 것을 고려한다면 KBS로서는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지 않았을까 싶고요.

다만, 젠틀맨 방송 부적격 판정의 이유가 '공공시설물 훼손 장면 때문이었다'는 설명은 표면적인 이유가 아니겠나라는 생각이 들고,

진짜 이유는 뮤비 곳곳에 숨어있거나 혹은 드러나 있었던 수위 높은 선정적 장면들 때문이 아니었겠나 싶었습니다.

 

한편 재심의 신청을 포기한다는 싸이 측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갔는데요.

현재 세계 여러나라에서 통하고 있는 싸이의 이미지는 유쾌, 섹시, 저렴 등등이 합쳐진 어떤 이미지가 아닐까 싶고,

그렇게 봤을 때, 지금 시점에서 강남스타일의 바로 뒤 후속곡으로 '젠틀맨' 같은 곡을 발표한 것은 물들어왔을 때 배 띄우는 격이라고도 볼 수 있겠어서,

이전 곡 보다 좀 더 저렴 & 좀 더 섹시 코드로 방향을 잡은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때문에, 싸이 측 입장에서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 부적격 판정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하더라도 지금 정도의 수위로 뮤비를 만들 수 밖에 없었을 테고,

또한 뮤비 제작 단계에서부터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는 염두에 뒀었을테니, 따로 뮤비를 수정하거나 하지는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까지도 이해가 갔습니다.

 

 

싸이 젠틀맨 뮤비 방송 부적격 판정.

 

결론은, 방송사로서는 방송사의 역할과 기준에 맞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고,[각주:2] 싸이로서도 지금 시점에서 해볼 수 있는 시도를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는 거고요.[각주:3]

 

따라서, 대중으로서는 이 곡과 뮤비에 대한 각자의 호불호에 맞춰 혹시 앞으로 싸이 젠틀맨 뮤비가 보고 싶다면 유튜브를 통해서 보는 걸로~, 이게 답이 아닐까 싶네요. ㅡㅋ.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715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다만, 이는 뮤비 전 분량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이고요. 뉴스 자료화면으로 일부 장면이 나오는 건 가능하다고 하네요.) [본문으로]
  2. (지상파 방송 그중에서도 특히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고 있는 KBS에서 싸이의 젠틀맨 뮤비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린 것은 당연해 보이고요. 개인적인 판단으로도 싸이의 젠틀맨 뮤비는 좀 과한 쪽이 아닌가 싶어서 KBS의 이번 결정에 특히 더 이해가 갔습니다.) [본문으로]
  3. (싸이의 입장에서는 대중가수가 다수 대중의 기호에 맞춘 음악을 하고 뮤비를 만드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일터,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지금 단계에서 충분히 해볼 수 있을만한 시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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