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두공항 폭발 사고]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자폭으로 인한 폭발사건 발생.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자폭으로 인한 폭발사건 발생.

지금으로부터 바로 몇시간 전이었던 어제, 7월 20일 오후 6시 30분경.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사제 폭발물을 이용한 자폭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우두공항 폭발 사고.

 

이번 사건은 산둥성 출신의 한 30대 남성이 서우두공항 3터미널 국제선 입국장 앞에서 사제 폭발물을 터트림으로써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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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로인해 사건 발생 이후 서우두공항 전체가 한동안 혼란에 빠졌었으나, 현재는 국내선 뿐만 아니라 국제선 항공편까지도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요.

중국 최대의 허브공항으로 알려진 서우두공항에서의 폭발사고라고 하기에,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때만해도 인명 피해가 많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크게 했었으나, 범죄 용의자만 다치는 선에서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유투브 등에 올려진 사건 당시의 장면을 보니 범행을 저지른 자는 휠체어 장애인, 때문에 그가 왜 그런 범죄 행동을 한 것인지 사연이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이 사건.

 

(중국 현지 언론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용의자는 농민공 출신으로, 지난 2005년에 불법 오토바이 택시 기사로 일하다 현지의 치안관리원들에 의해 폭행 당해서 장애인이 된 것이라고 하고요.

 

이후 수년 간이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결국 이같은 극단적 범행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는 설명이었는데요.

 

 

서우두공항 자폭 사건.

 

누군가가 자신에게 혹은 남에게 혹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를 말하려 하는데 말하지 못하게 막는 사회 구조, 무언가를 말하는데도 들어주지 않는 사회 구조,

 

이런 문제야말로 당연히 고쳐져야 하고, 특히나 억울함을 가진 자로서는 그보다 더 갑갑한 노릇이 없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불특정 다수에게 큰 피해와 혼란을 줄 수 있을만한 이런 극단적인 방법으로 개인의 문제를 풀려는 시도는 결코 옳지 못하다 하겠는데요.

 

이번 사건, 범행을 저지른 자의 사정은 안타까우나, 그 행동에 대해서만은 비난받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845

작성자 : 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