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개그콘서트 핑크레이디 노래 중독성 최고] 개콘 핑크레이디 유치하지만 중독성있는 노래 & 유치하지만 웃긴 상황들.
개그콘서트에 새로운 코너가 등장했습니다.
코너명은 핑크레이디.
개콘 핑크레이디에는 주인공 '핑크레이디'에게 임무를 내리고 그들의 활동을 조종할 뿐만 아니라, 관객을 향해 '핑크레이디가 보여주는 황당 액션'에 대한 상황 설명까지 해주던 한쌍의 남녀와, 1
핑크색 쫄쫄이 의상과 커다란 헬맷을 차려입은 핑크레이디 3인.
의상을 보는데, 예전 90년대 어린이용 SF물(지구용사 벡터맨, 파워레인저, 지구방위대 후레쉬맨 등등)에 등장했었던 출연자들의 의상이 생각나더라고요.ㅋㅋ
그리고 주인공 핑크레이디 앞에 임무로 주어진 타인들의 위기 상황과, 핑크레이디가 그 상황을 해결해가는 과정까지가 다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코너, 사실 처음 딱 보는 순간부터 할 말을 잃고 말았는데요.
유치함의 끝ㅡㅋ.
기존의 꺾기도가 말장난으로 유치함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면, 핑크레이디는 몸으로 유치함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을 것은 바로 핑크레이디의 배경음악이었는데요.
악당들아 꼼짝 말아라 / 우리는 핑크레이디
핑크 핑크 주문을 외쳐라 / 희망이 솟아 오른다.
약하다고 무시하지마 / 우리가 핑크레이디
(주인공 영웅과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자 그리고 위험에 빠진 인물들이라는 큰 틀에서의 인물 설정이나,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 과정에서 주인공의 시간 끌기. 같은 것들도, 예전 80년대의 TV만화 2를 떠올리게 만들기에 충분했지만, 특히) 배경음악은 그때 그 시절에 봤었던 만화주제곡의 느낌 그대로였고, 노래의 반복에 따른 중독성도 엄청났습니다. ^*^ 3
개콘 핑크레이디.
순간적으로 손발이 오글오글 & 때때로 어이없는 장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주 인상적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방송 보면서 어린 연령대에서는 크게 먹히겠다는 생각을 좀 했고요. 4
개인적으로는 성인인 저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377 | 작성자 : 가온다 |
- (코너 속 호칭으로 보아, 핑크레이디의 부모.) [본문으로]
- (급박한 상황에서 합체 명령 내렸더니, 하라는 합체는 안하고 사전 율동만 해대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야 하는 응급 상황에서도 준비운동할 거 다 하고 수영모자까지 챙겨쓰고. 물에 빠진 사람에게 인공호흡 하랬더니 헬맷에 립스틱을 바르는 등 키스 모드로 사전 준비를 해대질 않나, 아무튼 엉뚱한 시간끌기 장면이 많았습니다.) [본문으로]
- (참고로 그 시절 방송되었던 이런 류의 만화는 주로 일본만화였습니다.) [본문으로]
- (뜬금없는 '헬맷 위 오이마사지'에 완전 뿜었습니다ㅋ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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