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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ssue

[11월 14일 데이] 무비데이, 쿠키데이, 레터데이, 오렌지데이, 안개꽃데이.

by 가온다's BLOG 201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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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11월 14일 데이] 무비데이, 쿠키데이, 레터데이, 오렌지데이, 안개꽃데이.

오늘은 11월 14일.

 

날짜가 14일이길래 '오늘도 어김없이 OO데이라고 떠들썩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지만,

 

무려 5개의 데이가 겹쳐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무비데이, 쿠키데이도 모자라, 처음 들어보는 데이인 레터데이, 오렌지데이, 안개꽃데이까지. ㄷㄷㄷ

 

 

생각해보면 늘 그날이 그날같은 1년 365일. 그중 몇일이 OO데이라고 정해져서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싶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껏일 때 이야기인 거지, 한달에 한번 14일데이에 한가지만 기념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무려 5가지나 중복이면 이건 과해도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싶은데요.

 

이거 다 챙기려면 오늘 같은 경우는 사랑하는 사람과 영화 함께 보면서[각주:1] 쿠키 먹고, 오렌지 까먹긴 좀 그러면 오렌지 쥬스라도 마시면서, 헤어질 땐 편지와 안개꽃까지 선물해야 미션 클리어되는 상황이니, 정말 생각만으로도 장난 아니겠다 싶습니다.

 

 

OO데이.

 

관련이 있는 업체나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없는 날이라도 만들어서 이런 데이를 꼭 이슈화시키고 싶겠지만,

 

일반 대중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데이에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나 다른 달의 14일에도 오늘 11월 14일처럼 하루에만 몇개씩의 데이가 함께 따라붙어 경쟁을 하다보면, 아마도 얼마 지나지 않아 OO데이의 효력이 확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기념일도 좀 적당히 지정이 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413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극장 상영작 안본지 몇달은 된지라 추천은 좀 그렇고, 아무래도 요즘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영화가 '늑대소년'이니까 이것도 좋을 것 같고, 혹시 다큐멘터리 좋아하시면 '맥코리아'나 'MB의 추억' 같은 것도 고려 대상에 넣어볼 수는 있을 것 같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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