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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740원] 택배 한 건당 택배 배송기사 몫은 740원?, 적어도 너무 적은 금액 현실화 방안 필요하다.

by 가온다's BLOG 201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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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택배 740원] 택배 한 건당 택배 배송기사 몫은 740원?, 적어도 너무 적은 금액 현실화 방안 필요하다.

택배 한 건당 택배기사에게 돌아가는 몫이 740원에 불과하다는 뉴스가 떠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들에 따르면, 지난 6년 사이 택배업 전체의 매출은 2배나 늘었지만, 택배 배송 기사에게 돌아가는 몫은 오히려 이전보다도 줄어들었다는 것인데요.

 

이로인해, 택배배송일을 그만두려는 경우는 증가하고 새로 택배일을 하려는 사람은 줄어들어,

 

결국 이제까지의 '빠른 배송 시스템'에도 영향을 끼칠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당일 배송, 혹은 웬만한 물품은 익일 배송을 해주고 있는 지금의 시스템이 흔들릴만큼 택배 배송에 어려움이 생기게 된 이유.

 

관련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이유라면, 크게 세 가지 정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나는 택배 단가 자체가 지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거의 동결 상태라는 것이고요.

 

둘은 그렇다면 최소한 택배기사들의 몫 역시 동결 상태이긴 했어야 할텐데, 이건 상황이 오히려 더 나빠져서, 예전엔 개당 900원 정도의 단가였던 것이 현재는 740원 단가라는 것.

 

셋은 동기간 택배기사가 배송을 위해 각자 부담해야 할 기름값 기타 차량유지 등을 위한 관련 비용은 상승을 했다는 것이 되겠지만.

 

결국, '택배 740원' 이슈와 관련된 문제점의 결론은.

 

전반적인 택배 산업 자체는 급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택배 배송기사에게 돌아가야할 몫은 제자리는 고사하고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

 

게다가 차량 기름값 및 고객과의 통화에 드는 전화요금까지도 모두 택배 회사가 아닌 택배기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하니, 이건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지타산이 안맞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택배서비스.

 

제 경우는 예전엔 주로 가벼운 도서 배송 정도로만 이용을 했었다가, 최근엔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게 되면서 무거운 물품들을 배송 받게 될 때가 간혹 있었는데요.[각주:1]

 

세제, 식재료, 음료수 등의 무거운 물품들이 담긴 박스를 배송 받을 때면 감사한 마음 한켠, 죄송한 마음까지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 배송 비용이 박스당 740원이었다니, 솔직히 예상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고 일하시는 걸 알고 나니까 그 죄송한 마음이 더 커지는 듯 합니다.

 

 

택배 비용, 현재 인터넷 쇼핑몰 같은 데서 의류 기타 자그마한 물품 하나 구매하게 되면 배송료로 고객이 2500원 정도 추가 결제를 하게 되어 있는데요.[각주:2]

 

그 정도의 배송료만 부담하면 웬만한 지역은 이틀 정도 안에 원하는 장소에서 배송을 받을 수가 있는 지금.

 

그렇지만 만약, 너무 낮은 택배 단가로 인해 '더이상 택배배송을 하지 않겠다'는 택배기사분들이 많아지게 된다면?

 

그때는 택배 비용이 더욱 크게 증가함은 물론이고, 택배 배송 기간이 늘어나게 되는 등 많은 불편과 혼란이 뒤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 어떻게해서든 해결될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각주:3]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좋기는 택배 업체에서 자신들의 몫을 조금 줄이고 택배 기사분들께 좀 나누면 어떨까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기업체가 자신의 이익을 줄이는 결정을 쉽게 할 리 없을 거라고 봤을 때, 기대하기 힘들만한 방안 아닐까 싶고요.

 

그렇다면 소비자가 택배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는 방법이 있겠는데, 이건 또 배송료가 인상된다고 해서 그만큼이 다 배송 기사의 몫으로 돌아갈지도 의문이고, 뿐만 아니라 기업체는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자만 알아서 자발적으로 요금 인상을 해준다는 것도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것이니, 참 풀기 어려운 해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나꼽살'의 멘트처럼 '사람 값이 싸구려인 세상', 이건 어떤 식으로든 좀 바꿀 필요가 있지 않겠나 싶고요.

 

이렇게 이슈화가 된 김에 택배 쪽부터라도 어떻게 좋은 해결 방안이 좀 찾아지면 좋겠네요.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551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직접 마트에가서 물건을 사가지고 온다는 것, 요즘처럼 추운 겨울엔 그마저도 불편하니까 아무래도 손쉽게 인터넷몰을 클릭하게 되더라고요.) [본문으로]
  2. (인터넷 물품 구매. 판매 업체에 따라서, 물품에 따라서, 구매금액대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택배 비용이 '2500원' 정도로 책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본문으로]
  3. (택배서비스로 인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지금, 택배기사분들의 노고와 현실적인 곤란함을 살펴 그분들께 실질적인 이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넓게 봐서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까지도 함께 이롭게 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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