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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ssue

[오늘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 가래떡데이, 빼빼로데이.

by 가온다's BLOG 201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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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데일리 이슈 - 오늘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 가래떡데이, 빼빼로데이.

2013년 11월 11일입니다.

 

오늘 11월11일은 달력에 적혀있는 공식적인 기념일 '농업인의 날'부터 해서,

 

아마도 아라비아 숫자의 생긴 모양 때문에 이날로 정해진 듯 싶은 '빼빼로데이', '가래떡데이', '보행자의 날'까지 여러 기념일이 같이 겹쳐져 있는데요.

 

그럼, 이들 각각의 기념일은 어떤 날인지 간략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3년 11월 11일은 제18회 농어업인의 날.

 

'농업인의 날', 이날의 전신은 '권농의 날'이라고 하는데요.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인 11월에 수확의 기쁨을 국민과 나누고,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 격려하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념일로,[각주:1]

 

지난 1996년 5월 30일에 공식 지정된 이후 매년 11월 11일에 농업인의 날로 치러졌으며, 올해 '18회 농어업인의 날'을 맞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3년 11월 11일은 제4회 보행자의 날.

 

보행자의 날은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의거해 정해진 날로,[각주:2]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 환경보호 요구 등에 대응하고 걷기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하며,

 

지난 2010년에 만들어진 이후로 올해 4회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 vs 가래떡데이.

 

빼빼로나 가래떡이나 1자 모양 먹거리인 것은 마찬가지.

 

다만 빼빼로는 민간 기업의 제품명? 상품명?이고, 가래떡은 우리의 떡 이름 가운데 하나인 건데요.

 

개인적으로는 오늘이 초코과자 주고받는 날이기보다는 가래떡 주고받는 날이었으면 하는 마음.

 

그러나 '빼빼로데이 vs 가래떡데이'의 승자는 결국, 11월 11일 이날을.

국적불명 정체불명의 기념일이기는 하지만 이미 상업적 이벤트로써 크게 자리를 잡은 '초코과자 주고 받는 날'로 삼을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아직은 많지 않은 사람들이 챙기는 기념일이기는 하지만, 의미적합성이라는 측면에서 농업인의 날과의 연관성도 가지면서, 건강까지 염두에 둔 '우리떡 나누는 날'로 삼을 것인가?

하는 다수 대중의 선택에 의해 가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보행자의 날'이자, '빼빼로데이'이고 동시에 '가래떡데이', 또한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다는데요.

 

오늘 이들 각각의 기념일이 갖는 의미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처럼 같은 11이라는 숫자를 두고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되고 기념되는 이 상황 자체도 상당히 특별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뜬금없이 좀 해보게 되네요.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972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솔직히 여기까지의 이유만으로는 농업인의 날이 왜 하필 11월 중에서도 11일로 정해졌을까 궁금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11을 한자로 써서 붙여보면 흙토자가 나오더라는 것, 결국 빼빼로데이는 아라비아숫자 11에서 연상을 해낸 날이고, 농업인의 날은 한자 11의 모양과 연결시켜 이 날짜로 정해졌다고 이해하면 될 듯 했습니다.) [본문으로]
  2. (11월 11일이 보행자의 날인 건 딱히 다른 설명이 없더라도 뚜벅이만 연상을 해봐도 답이 나올 것 같은데요. 다만 이제까지 어디 민간에서 자율로 정한 날인 줄로만 알았던 이날이 실상 그렇지 않고 근거를 가진 날이라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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