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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 황당 이슈 하나] 일본 불임클리닉 '시아버지 정자와 며느리 난자로 체외수정' 실시, 118명의 아이 태어나.

by 가온다's BLOG 201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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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 이미지 : 일본발 황당 이슈 -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일본발 황당 이슈 하나] 일본 불임클리닉 '시아버지 정자와 며느리 난자로 체외수정' 실시, 118명의 아이 태어나.

 

시아버지 정자와 며느리 난자로 체외수정 되어 태어난 아이가 있다???

 

있다!!

 

오늘자 해외 뉴스 중 '황당함'이라는 기준에서 봤을 때 가장 크게 눈에 띄였던 이슈를 하나 전해볼까 합니다.

 

 

먼저, 이 이슈는 일본발 뉴스가 되겠는데요.

 

일본 교도통신 등의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해 국내에서도 여러 언론에 의해 대동소이한 내용의 기사가 소개된 상황.

 

뉴스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일본의 한 불임치료기관에서 불임 부부를 상대로 한 시술 케이스 중에 '시아버지의 정자와 며느리의 난자를 이용한 체외수정 건'이 있었으며, 해당 시술로 태어난 아기가 최근 17년 간에 걸쳐 무려 118명이나 된다는 것이었습니다.[각주:1]

 

한편 이 시술을 시도한 산부인과 원장은 이같은 결과를 이달 말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수정착상학회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시술을 행한 불임클리닉의 원장은 '불임부부 중 가족에게 제공받기를 원하는 부부가 적지 않으며, 혈연관계가 있는 쪽으로부터 제공받는 것이 우호적 가족 관계를 형성하기 쉽고 출신이 명확해지는 측면이 있다'는 내용의 주장을 하고 있다지만,

 

뉴스를 접한 이의 입장에서는 이건 뭐 일고의 가치도 없이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지는 일.

 

일단, 시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손주가 손주이자 자신의 유전자를 직접 물려받은 자녀인 상황이 되겠고,

 

무정자증 아들의 입장에서는 자녀가 자녀이자 동생인 상황,

 

특히나 며느리의 입장에서 보자면, 자녀가 자녀이자 시동생, 시아버지가 시부모이자 자신이 낳은 아이의 아빠, 남편은 남편이자 자신이 낳은 아이의 형제로 그렇게 봤을 때는 아들이랄 수도 ㅋ.

 

풀어적어놓고 보니, 이거야말로 '뭔 뭣같은 족보인 건가?' 싶을 정도였으니.

 

아무리 체외수정 방식이라지만, 이건 현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것'으로 이해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각주:2]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295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뿐만 아니라, 남편의 형제, 혹은 남편의 기타 다른 근친으로부터 제공받은 정자로 체외수정을 한 사례까지도 있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2. 참고로, 사위의 정자와 딸의 난자를 수정시켜 장모의 자궁에 수정란을 착상시킨 후 키워 아이를 낳는 경우까지는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요. 장모가 대리모로서 단순히 배를 빌려준 케이스들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과 상당한 비난이 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건은 무려 '시아버지의 정자와 며느리의 난자의 결합을 통한 수정'이라니...ㄷㄷㄷ 이건 아무리 병원을 통한 체외수정 방식을 취했다고는 하더라도 현대의 상식적 기준에서는 크게 벗어난 선택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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