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종료] 세월호 참사 발생 210일째였던 11월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종료' 발표.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세월호 수색 종료] 세월호 참사 발생 210일째인 11월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종료' 발표 나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종료.

 

세월호 참사 발생 210일째였던 오늘 11일, 결국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라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그간 '작업을 계속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이제 그만 중단할 것인가'를 두고 계속해서 이견이 있어왔던 가운데,

 

지난 몇일 전부터는 잠수사들의 '세월호 현장 철수 선언'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304명의 희생자 중 295명의 시신은 수습이 되었으나, 아직도 9명의 실종자는 찾아내지 못한 가운데, 결국은 이렇게 '세월호 수색 종료'라는 결정이 내려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각주:1]

 

 

'세월호 수색종료 결정'과 관련하여서는.

 

계절이 점차 겨울로 향함에 따라 바다 수온은 떨어져만 가고, 배의 상태도 오랜 기간 수중에 잠겨 있게 되다보니 선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되었으며, 더해서 지난 수 개월 간 지속된 수중수색 작업으로 인한 잠수사의 피로도 또한 매우 컸을 것이라는 점 등을 놓고 봤을 때, 객관적 판단으로는 '세월호 수색작업 중단'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상황.

 

다만 그러나, 아직도 차가운 바다 속에 남아있는 실종자와 그 가족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누구라도 수색작업을 멈추자는 말을 하기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오늘 실종자 가족들의 큰 용단으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게 된 것인데요.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또다른 희생이 없게끔 힘든 결정을 해주신 실종자 가족들께 큰 위로를 전하고,

 

또한, 세월호 수색작업에 참여하셨던 잠수사분들의 그간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484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세월호 수색 종료. 이후, 선체는 봉인된 뒤, 인양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현재 이와 관련하여 기술적인 문제, 비용적인 문제 등도 함께 대두가 되고있는 상황이라, 이후 인양 결정 단계에서도 이와 관련한 상당한 이견이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듭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