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받은 60대 남성 이슈] 응급실서 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까지 보내졌으나 냉동고행 전 되살아나.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사망 판정 받은 60대 남성 이슈] 응급실서 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까지 보내졌으나 다행히 냉동고행 전 되살아나.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건.

 

어제자로 올라온 뉴스들 중 단연 눈길을 끌었던 것 하나는 바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사람이 영안실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하는 뉴스였습니다.

 

 

부산의 한 60대 남성, 병원 응급실에서 사망 판정 받은 후, 영안실에서 움직임 포착돼 현재 치료중.

 

부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께, 한 60대 남성이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자택 방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 구급차로 인근의 대학병원으로 후송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구급차 이송 중에도 그리고 응급실 도착 후 수십 분간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맥박이 돌아오지 않음에 따라, 결국 응급실 당직 의사에 의해 사망 판정이 내려졌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 영안실로 옮겨졌던 시신이,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에 움직였다는 것.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망 판정을 받은 이 남성의 목울대가 움직이는 것이 검안의와 검시관에 의해 발견되어, 이후 다시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의식은 없지만 맥박과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온 가운데 타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라고 하는데요.

 

사망자가 되살아난 것 자체만으로도 그야말로 놀랄 수 밖에 없는 대사건.

 

게다가 이 환자의 경우에는 가족이 신병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습니다.

 

 

'사망 판정 60대 남성 사례'를 접하며 들었던 두가지 생각.

 

하나는 이것이 바로 '사람이 사망한 후에도 곧바로 장례를 치르지 않고, 3일장, 5일장을 치르는 진짜 이유이지 않나'라는 것이었고,^[각주:1]

 

다른 하나는 이 뉴스 속 남성과 그 가족에게 그간 무슨 사연들이 어떻게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일반적이지 않으며, 참으로 안타깝다 하는 것이었는데요.

 

 

죽었다는 판정까지 받았다가 되살아난 이 남성이 시간이 지난 후 정신을 차리게 된다면,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뉴스를 접한 이로서도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사건인 듯 합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499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예전이라면 장례 기간 몇일 동안 시신을 실온 상태에 둔 채 지켜봤으니 이런 경우 되살아날 수도 있었겠지만, 요즘엔 사망자 시신을 냉동고에서 보관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만의 하나 이렇게 어렵게 되살아난 경우라고 해도 얼어서 재차 죽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장례 기간을 두는 진짜 이유는 퇴색되어 버리고, 산사람 위주의 장례 절차만이 남아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또 좀 해보게 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