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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ssue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메르스 환자 추가발생] 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나.

by 가온다's BLOG 201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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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메르스 환자 추가발생] 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나.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메르스 환자 추가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늘어나 '13명이 되었다'는 뉴스가 나온지 단 하루만에 다시 2명이 더해져, 현재는 '메르스 환자가 15명'이라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 15명'으로 늘어나.

 

이는 국내에서 첫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지 11일 만의 일로,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할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요.

 

아직까지는 2차 감염만 확인된 상태로 3차 감염은 없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설명, 그러나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감염자의 수가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사회 전반의 두려움이 커져갈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 현재까지의 메르스 확산 상황.

 

중동지역에 다녀온 후 고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던 A씨. 이후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그가 거쳐간 병원만 총 4곳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들은 모두 이들 병원에서 A씨를 직간접적으로 접했던 사람들이라는 건데요.

 

국내에서의 메르스 감염 과정 내지는 루트, 그리고,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관계를 좀 살펴보면.

국내 메르스 첫번째 환자 A씨.

그의 아내 B씨가 두번째 확진 환자.

세번째 환자는 A씨가 갔던 두번째 병원에서 A씨와 같은 병실을 썼던 C씨이고,

네번째 환자 D씨는 C씨의 딸로 A씨와 4시간 가량 같은 입원실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된 다섯번째 환자는 A씨가 갔던 세번째 병원에서 진료를 맡았던 의사 E씨.

여섯번째 환자 F씨의 경우, A씨와 같은 병실을 쓰지는 않았지만 한 병동에 입원을 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곱번째 환자 G씨는 두번째 병원의 간호사,

여덟번째 환자 H씨는 첫번째 병원 의료진,

아홉번째 환자 I씨는 두번째 병원의 입원 환자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크게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환자는 바로 열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J씨인데요. 그는 C씨의 아들로, D씨처럼 A씨와 입원실 한 공간에서 몇 시간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이후 중국으로 출장을 가 현재 중국에서 확진 판정과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11번째 환자는 A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K씨,

12번째 환자 L씨 역시 A씨와 같은 병동 입원 환자라고 하고,

13번째 환자 M씨는 L씨의 남편으로, L씨가 입원했을 당시 병원에서 아내를 간병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14번째 메르스 감염자 N씨 역시 A씨와 같은 병원 병동에 입원해 있었던 환자이며,

15번째 메르스 환자 O씨는 A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 중이던 자신의 어머니를 문병하러 왔던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적다보니 상당히 복잡하고 장황하게 설명이 되었지만, A씨가 갔던 병원을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A씨를 제외한 메르스 확진 환자 14명 중, 'A씨가 첫번째, 세번째로 찾았던 병원에서 각 1명씩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그 외 12명은 모두 A씨가 두번째 병원에 있었을 당시에 전염이 된 것으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메르스 환자 확산 사태'에 대하여.

 

일단 가장 먼저는, 중동에서 머물다 국내로 들어온 사람에게서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면, 환자 본인도 의료진도 메르스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 의심을 했어야 할 터. 그런데 환자가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의료진이 그 부분을 간과한 것인지, 여하튼, 실제로는 네 군데의 병원을 거친 이후에야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났고, 그러면서 메르스 확산 방지 조치 역시 뒤늦게 이루어지면서 결국 이렇게 감염자가 여러 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는 점에서 초동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또한, 메르스 환자 가족으로 정황상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그 누구보다 주의를 기울였어야할 J씨가 격리는 커녕 해외로까지 나가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국가들도 메르스 감염 위험에 놓이게 한 것에 대해서는 국제적 민폐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을 듯 한데요. J씨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결정 과정을 거쳐 그같은 행동을 하게 된 것인지, 뿐만 아니라 관계 당국은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추후 반드시 짚어봐야할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 메르스 감염자 확산 사태.

 

관련하여, 근거없는 이야기나 주장들로 사회 혼란을 초래해서도 안될 일이겠지만, 이렇듯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한 이상은 무작정 '아무 일 없이 괜찮겠거니'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고만 말 수는 또 없는 것이 아니겠나 싶은데요.

 

개인은 개인대로, 각자가 위생에 신경을 쓰고, 혹시나 자신과 주변에서 메르스 유사 증상이 발견이 된 경우에는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지 않게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겠고,

 

관계 당국 및 관련 기관들 또한, 이후로 더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수 있게끔, 메르스 검역체계를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하고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격리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857 작성자 : 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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