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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또 691회, 3등 보다도 못한 2등 당첨금] 인생 역전 로또, 그러나 로또2등 당첨되고도 기뻐하기 힘들었을 일본 로또 2등 당첨자들.

by 가온다's BLOG 201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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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나눔로또, 연금복권 / 복권 story~^^*
제목 : 일본 로또 691회, 3등 보다도 못한 2등 당첨금.

몇일 전부터 이슈로 급부상한 로또 관련 이야기 하나.

 

바로 일본 로또 관련 내용입니다. ^^

 

 

지난달 9월 6일 추첨분인 일본 로또 691회에서 매우 황당한 결과가 나와서 우리나라에서까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슈로 떠오른 건은 일본 로또 691회2등 당첨금액에 대한 것으로, 2가지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요.

 

하나는 '당첨금액 자체가 평소에 비해 몇백분의 1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2등 당첨금액보다도 오히려 3등 당첨금액이 더 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 봐야할 것.

바로 일본 로또 691회의 등위별 당첨금액은 어떻게 배분되었을까? 하는 것.일텐데요.

 

뉴스에 따르면 1인당 당첨금액 기준으로.

1등은 134131500엔, 2등은 57100엔, 3등은 338700엔, 4등은 8000엔, 5등은 1000엔...으로 배분이 되었고.

 

이중에서도 특히, 1인당 당첨금액이 5만 7천 1백엔[각주:1]으로 결정된 2등 당첨금의 경우, 평소 때의 일본 로또 2등 당첨금액에 비해서 몇백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고[각주:2],

 

이러한 결과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이 크게 집중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같은 결과는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을까?

 

먼저 생각해볼 것은 기본적으로 로또는 확률 게임이라는 것.

그러므로 만약 모든 구매자가 자동으로만 구매를 했었더라면 이렇게 어느 특정한 번호 조합에 당첨자가 왕창 몰리는 식의 결과는 현실적으로 도출되기가 아주 어려웠을 거라고 건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추첨번호 6개 가운데 5개의 숫자' + '보너스번호'까지 맞춘 사람들이 무려 3470명으로 평소보다 아주 많이 나왔다는 것이고,[각주:3] 결국 이것이 일본 로또 691회의 1인당 2등 당첨금액이 매우 적게 정해질 수 밖에 없었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점에서 궁금한 것이 또 생길 수 밖에 없겠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왜 하필 691회 당첨번호와 유사한 번호 조합을 수동 구매했던 것일까?

이와 관련해서는 좀 더 황당한 뒷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데,

로또 691회 당첨번호 조합이 미드 '로스트(LOST)'의 스토리 속에서 실제로 등장했었던 로또 번호인 '4, 8, 15, 16, 23, 42'와 단 하나의 숫자만 달랐을 뿐. 다른 번호들이 완전히 일치했다는 것이고,

일본 로또 구매자들중에서는 그간 '로스트' 드라마 속의 이 번호 조합으로 꾸준히 로또 구매를 했었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691회 일본 로또의 당첨번호는 '4, 7, 8, 15, 16, 42' + 보너스번호 '23'.

그런데 하필 이 7개의 번호 중 6개가 '로스트'라는 드라마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해왔었던 번호인 '4, 8, 15, 16, 23, 42'였다는 것.

때문에 로또 2등이라는 아주 큰 행운에 당첨이 될 수 있었으나, 당첨자가 너무 많아서 1인당 당첨금액은 형편없이 작아지게 된 것이었습니다.[각주:4]

 

 

그리고 또 하나, 일본 로또 691회의 2등 당첨자들을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을 게 또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2등 당첨금액과 3등 당첨금액의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즉, '6개 숫자 중 5개 + 2등 보너스번호까지 맞아야 하는' 어려운 조건을 뚫고 당첨된 2등의 경우, 당첨자가 3470명으로, 1인당 당첨금액이 고작 57100엔.이었던 반면,

'6개 숫자 중 5개가 맞는 것까진 동일, 그러나 보너스 번호 23이 맞지 않아서' 3등에 머문 당첨자는 총 702명으로, 1인당 338700엔.의 당첨금을 받게 된 것인데요.

 

2등 당첨자의 입장에서는 3등에 비해 훨씬 더 어려운 확률을 뚫었는데도 불구하고 2등 당첨금이 3등 당첨금액에 비해서 약 1/6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 황당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로또 당첨.

 

몇 등에 당첨되었건 간에 그 자체로 행운인 것이고, 특히 1, 2등 당첨은 그야말로 행운 중의 행운인 건데...,

 

일본 로또 691회의 2등 당첨자들은 그 행운 가운데서 어쩌면 그렇게도 운을 피해간 것인지.

 

정말 이런 경우를 두고서 '억세게도 운이 없다'라고 하는 것 아니겠나 싶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370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달러로는 728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79만 원) [본문으로]
  2. (평균적으로 2등 당첨금액이 2000만엔 정도.는 되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3. (즉, 일부의 자동 구매도 있었겠지만 이런 결과가 만들어졌다는 건 특정 번호 조합에 대한 과도한 수동 구매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본문으로]
  4. (로스트 속 '4, 8, 15, 16, 23, 42'. 이 번호는 드라마 속의 등장 인물인 '휴고 헐리'가 로또를 구입해서 백만장자가 된 숫자 조합이지만, 로또 당첨 이후에 수많은 불행을 겪게 되면서 '저주의 숫자'로 불리기도 했던 숫자인데요. 결과적으로는 이 번호 조합이 드라마 스토리에서뿐만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행운 속 행운을 빗겨간' 숫자가 되고 말았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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