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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ry Ticket(로또, 연금복권520, 연금복권720+)/복권 story~^^*

[로또 10년] 로또복권 출시 10주년.

by 가온다's BLOG 201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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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나눔로또, 연금복권 / 복권 story~^^*
제목 : [로또 10년] 로또복권 출시 10주년.

'로또 외엔 방법 없다.'

 

매번 로또를 구매할 때면 거의 자동이다 싶게 제 머리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 말,

 

정말 누가 이런 명언을 지은 건지ㅋ 아마도 어릴 적 표어만들기로 상장 엄청 받으신 분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우리나라의 로또, 나눔로또가 출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나눔로또 6/45.

 

45개의 공 중에서 6개 공에 적힌 번호가 다 맞으면 1등에 당첨되는 룰을 가진 복권인데요.

 

지난 2002년 12월 2일에 1회 복권을 추첨한 것을 시작으로 해서,

지난 주 토요일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에 521회 복권까지 추첨이 이루어진 상황.

그리고 이제 바로 다음 회차인 로또 522회의 추첨일은 2012년 12월 1일,

 

그러니까 바로 몇일 후면 로또복권 첫추첨일로부터 만 10년을 넘어서게 된 것입니다.

 

로또복권 발행 10주년.을 맞아 실시된 로또 관련 각종 통계들.

굵직한 것들로만 잠깐 소개를 해보면.

 

1등에 당첨된 사람의 숫자는 약 3000명 정도[각주:1]로, 우리나라 전체성인인구 약 4000만명 대비 약 0.007퍼센트의 사람만이 1등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하고요.

역대 최고 로또 1등 당첨금액은 407억 2000만원으로, 이 당첨금은 강원도의 한 경찰관이 받아갔다고 합니다.[각주:2]

 

한편, 처음 발행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성인이 구매한 로또의 가액은 72~3만원 정도.

그리고 아직 12월 한달을 남겨두고 있는 올해의 구입가액도 벌써 7만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각주:3]

 

 

해서 이 포스트에서는 로또복권과 관련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하고요.

 

관련해서 쏟아지고 있는 뉴스 기사들을 보면, 거의 모두 '몇번이 가장 많이 당첨이 되었느니, 몇번 당첨번호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왔느니' 그러지만, 여기서는 그런 구체적인 내용은 되도록 패스를 하고,[각주:4]

 

그냥 예전에 로또 처음 샀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기억들 위주로 한번 더듬어 적어볼까 합니다. ^^

 

- 로또 이미지 -

 

 

로또복권.

 

10년 전, 맨처음 출시가 되었던 그때의 복권 1게임 구입가격은 2000원. 그러니까 5게임 한 세트를 사려면 1만원짜리 한장이 필요했던 건데요.

 

처음 로또라는 게 나왔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생겼구나 해서 신기하기도 했고, 1등 당첨금액이 기존의 복권들에 비해서 월등히 큰 금액이기도 해서, 출시 한 2년 정도까지는 꽤 자주, 금액도 1만원 혹은 2만원씩 구매를 하곤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각주:5]

 

그런데 그렇게 나름 돈을 쏟아부어도?? '안될 놈은 안되더라는 것'. ㅠㅠ

 

결국 '이거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무렵, 로또 구매 금액에도 변화가 생겨서 1게임 가격이 이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춰졌고, 그러면서 그와 연동해서 1등 당첨금액 역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각주:6]

 

그리고 이후 저도 한 몇년 간은 조금 특별한 꿈을 꾸게 되었을 때나 가끔 한번씩 구매를 하는 패턴으로 변화.

 

그러다가 다시 로또를 자주 구매하게 된 건 2010년? 이즈음부터였던 듯 한데요.

 

그 후, 연금복권이 출시 되었던 지난해부터는 연금복권 구매와 함께 로또 구매도 같이 하게 되다보니까, 아무래도 구매 빈도가 좀 더 잦아지게 되었고, 그러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로또.

 

예전 어느 때는 나름대로 데이터 정리를 해서 수동 구매를 해봤었던 적도 있었고, 아주 최근에는 그래봐야 별 소용없더라 싶어 그냥 손쉽게 자동으로 구매를 해오고도 있는데요.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별 차이 없이. 구매 금액에 비하면 당첨금액은 조족지혈.[각주:7]

 

그래도 로또 구매를 포기할 수 없는 건 누구 말마따나 '로또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

 

역대 로또 최고 당첨금 같은 아주 큰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도 아니고, 나눔로또 1등 평균당첨금액이라는 21억 4000만원. 정도, 평생에 딱 한번만 당첨이 되어준다면.

세금 33% 떼내고[각주:8], 평소 마음이 갔던 기부처 두어 곳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그러고도 과소비만 안하면 등따습고 배부르게 꽤 편안하게 살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해보게 되고요.

 

별 일이 없는 한 평균수명은 살거라고 가정하고서 봤을 때, 아직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을테니까 꾸준히 조금씩 도전하다보면, 어느 때 한번 정도는 로또 1등 당첨의 행운이 나를 향해 방긋이 웃어줄지도 모르겠다하는 희망을 품어보면서, 이후로도 꾸준히 로또 구매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각주:9]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443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여러 뉴스 기사를 찾아봤지만, 정확한 기산일이 적혀 있지 않아 확실한 숫자는 적을 수 없을 듯 한데요. 다만 3000명에서 수십명 정도가 빠지는 숫자의 당첨자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으로]
  2. (이 대박 행운, 지난 2003년 4월 추첨분에서 나왔습니다.) [본문으로]
  3. (회차당 1~2천원 정도면. 따로 계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저도 올해 얼추 이 정도 금액은 구매하지 않았나 싶네요.) [본문으로]
  4. (어차피 산술적으로는 공 45개의 뽑힐 확률이 모두 같은 게임. 물론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가지고 봤을 때 가장 많이 나온 숫자는 무엇인지, 가장 적게 나온 숫자는 무엇인지, 정리를 해볼 수도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꼭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사실 없는 것이고, 상황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자면 오히려 지금까지 그래왔으니 이후로는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것이라는 이야기도 될 것 같고, 무엇보다 당첨이 되느냐 마느냐도 중요하지만 몇명이나 당첨이 되느냐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봤을 땐 이런 과거 데이터의 활용이 반드시 꼭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 말이죠.) [본문으로]
  5. (이 당시, 저만 이렇게 로또 구매를 많이 했었냐? 하면 그렇지 않고 모두들 많이 구매를 하셨던 것 같은데요. 요즘은 로또를 사러가보면 판매점이 한산할 때가 많지만, 예전 처음 로또가 나왔을 때만해도 토요일이면 어느 판매점에 가나 줄이 한가득이었습니다.) [본문으로]
  6. (로또 1게임당 구매 금액, 2004년 8월부터 2천원에서 천원으로 조정이 되었습니다.) [본문으로]
  7. (이건 딱히 저만 운이 안따라줬다기 보다는, 다수의 로또 구매자의 결과가 대충 다 이렇지 않았겠나 싶네요.) [본문으로]
  8. (일본 복권에는 세금이 없다던데, 우리는 세금이 무려 22% 혹은 당첨금액이 3억을 넘기게 되면 33%를 세금으로 가져가니, 이건 좀 너무 한다 싶긴 하죠??) [본문으로]
  9. (물론 로또 발행 초기처럼 다액 구매는 아니겠지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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