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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ssue

[놀러와 폐지, 나우누리 서비스종료] 아쉬움 & 섭섭함으로 다가왔던 이슈들.

by 가온다's BLOG 201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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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놀러와 폐지, 나우누리 서비스종료] 아쉬움 & 섭섭함으로 다가왔던 이슈들.

2012년 12월 8일.

 

어제는 아침부터 굵직한 이슈들이 유난히 많이 쏟아져 나왔던 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키워드를 접하고서 아주 깜짝 놀랐던 이슈는 '놀러와 폐지' & '나우누리 서비스종료'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먼저, 놀러와 폐지와 관련해서는.

이 프로그램의 경우, 근래 시청률이 아주 많이 나오거나 그렇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2004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2012년까지 지난 8년 동안 M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방송인데...,

이렇게 갑자기 폐지 결정이 난 것도 그랬고,

무엇보다 한 프로그램을 그렇게까지 오래 진행해왔던 MC들이 시청자를 향한 마지막 인사도 따로 못남긴 채 떠나야 하는 상황,[각주:1] 이건 놀러와 제작진에게나 시청자 모두를 너무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우누리 서비스종료'와 관련해서는.

솔직히 처음 딱 듣는 그 순간에는 완전, 충격!' 그랬는데요.

- 이미지 캡처 : 나우누리 서비스 종료를 알리고 있는 '나우누리 홈페이지 & 팝업창' 캡처 -

 

이내 '내가 나우누리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이용했던 게 언제였지?'라는 생각으로 기억을 더듬어봤더니, '이 서비스가 아직 유지가 되고 있었다는 게 더 놀라운 거였구나' 싶었고요.

나우누리 서비스가 나왔던 게 정확히는 1994년부터였다고 하니까, 지금으로부터 18년, 19년 전에 나왔던 그 당시로써는 혁신 그 자체였던 통신 서비스 하나가 문을 닫게 된다는 건데...

결국, 이로써 우리나라의 PC통신 시대[각주:2]가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되었다는 사실이, 그 시절에 이들 서비스를 실제 이용했었던 사람으로서는 어떤 한두마디의 말로는 정리하기 어렵겠다 싶을 정도의 여러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어제의 '놀러와 폐지', '나우누리 서비스종료'라는 이슈.는

 

처음엔 충격으로 다가왔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는 '그렇구나'라고 받아들이게 되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역시,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말이 이런 예들을 통해서도 또한번 확인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는데요.

 

나우누리는.

다행히도 내년 1월 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개방해서 기존 사용자들이 데이터백업 및 서비스 이전을 할 수 있게끔 할 거라고 하니까,

아직 회원탈퇴를 안하셨다면 기간 안에 나우누리에 방문하셔서 예전 글들, 챙겨오시면 될 것 같고요.

 

놀러와가 참 그런데,

이왕 폐지 쪽으로 결정이 난 거라면 그 결정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막방은 따로 만들어서 마무리를 잘 짓는 것이 제작진이나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469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뉴스에 따르면, 그냥 찍어둔 녹화분까지만 방송이 될거라고 하더라고요.) [본문으로]
  2.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로 대표되던, 예전 PC통신 시대ㅡㅋ. 그때 이 서비스를 이용했던 사용자라면 모두 관련한 추억이 한두개 쯤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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