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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Review

[꽃보다할배 2화] 꽃보다할배 이순재 백일섭 갈등은 여행마인드와 관광마인드의 충돌, 나홀로여행도 방법일 수 있음을 알려준 장면~

by 가온다's BLOG 201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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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꽃보다할배 2화] 꽃보다할배 이순재 백일섭 갈등은 여행마인드와 관광마인드의 충돌, 여행 목적에 따라서는 나홀로여행도 좋은 여행 방법일 수 있음을 알려준 장면~

평균나이 70을 훌쩍 넘긴 할배들의 해외 배낭여행기~,

 

아이템에서부터 기존 방송과 차별화되는데다,

예전 1박 2일 전성기 때의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새프로그램이라는 점도 크게 어필이 되면서,

방송 시작 전부터 크게 화제몰이가 되었던 프로그램인데요.

 

실제, 지난 주 꽃보다 할배 1화가 방송되자마자 이후 일주일 내내 방송 내용이 이슈가 되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맞게 된 꽃보다 할배 2회 생방송 시간, '당연히'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는데요.

 

어제 꽃보다 할배 2화를 보다보니, '이순재 백일섭 갈등'이 방송 내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순재 백일섭 갈등은 사실 지난 주 첫 회 방송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는 예견이 되었던 부분이기도 한데요.

 

어제 방송에서 보여진 부분들은, 체력 강하고 성격 급한데다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까지 갖춘 여행자와, 체력 안받쳐주고 여행지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논다는 것 자체가 주는 유희적인 기쁨에 더 관심을 갖는 여행자가, 동반 여행을 하게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의 트러블 장면이 아니겠나 싶고요.

 

(여행과 관광을 딱히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게 애매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여행 마인드와 관광 마인드의 충돌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꽃보다 할배 H4의 파리 첫날 여행기.

 

그렇지만, 방송에서는 멤버간 갈등 이후에도 별 무리없이 곧바로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으니~,

 

가장 큰 이유라면, H4의 이번 여행 목적이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선후배가 같이 여행한다는 것' 그 자체에 있었고,

또한, H4 각자의 연륜이 웬만한 일로는 서로를 향한 이해와 어우러짐을 저해하지 않을만큼 대단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만, 방송을 보다보니 '이게 만약 20, 30대 젊은이들의 실제 배낭여행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하는 가정을 해보게 되면서, 역시나 이런 비슷한 상황들이 우려된다면 나홀로 여행도 고려해봄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이왕 프로그램의 주제가 여행이고 방송에서도 이런 트러블 상황이 보여진 김에, 조금 뜬금없다 싶기는 하지만 이 포스트를 통해서 나홀로 여행에 대해서도 좀 언급해보았으면 하는데요.

 

여행자에게 있어, 낯선 곳을 보고 느끼는 자세, 반드시 어떠해야 옳다는 그런 건 없겠지만,

다만, 동행하는 여행자가 있을 때는 여행 마인드건 관광 마인드건 서로 일치해줘야 그 방문길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을 터~,

때문에, 만약 그렇지 못할 것 같다면 처음부터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이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더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요.

 

혹시 여행 준비 중인 분들 중에서, 누구와 함께가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아닌 경우라면,[각주:1] 굳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일행으로 엮어서 함께 가려고 하기보다는[각주:2] 내가 보고 듣고 체험하고 싶은 것 위주로 계획을 잘 짜서 나홀로여행을 한번 떠나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주:3]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832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만약 여행 목적이 H4처럼 누군가와 함께 가는 것이라면 여행 과정 속의 희노애락 모두가 추억이 되는 것이고 그것 모두가 여행의 전부이자 이유가 되는 거니까, 이런 경우라면 애초부터 나홀로여행과는 카테고리 자체가 다르다고 해야겠죠.) [본문으로]
  2. (특히, 해외배낭여행 준비하는 분들 중에서 동행 구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런 분들을 위한 조언이 되겠습니다.) [본문으로]
  3. (참고로 저 역시도 여행은 역시 혼자 가야 제 맛이라는 쪽인데요. ㅋㅋ 국내 여행은 그렇다치고, 특히나 해외 여행의 경우 기본적인 일정 & 대강의 예상 여행 경비 맞는 여행자 구하기도 쉽지 않고, 게다가 기본 여행 스타일까지 다 맞는 동행 구하기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려워서, 사견이지만 '혼자서도 잘해요' 스타일이시라면 나홀로 여행도 한번 고려해볼만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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