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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은퇴 경기] 이영표 까밀로 세리머니, 대형태극기, 기립박수, 감사인사 현수막 등장까지 감동 그 자체~ & 이영표 은퇴경기 중계 안내~

by 가온다's BLOG 201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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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이영표 은퇴 경기 감동] 이영표 까밀로 세리머니, 대형태극기, 기립박수, 감사인사 플랜카드 등장까지~,,, 이영표 & 밴구버 화이트캡스 구단 & 팀 & 서포터즈 모두가 대단했던~

이영표 은퇴경기 감동.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이영표 선수가 은퇴경기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경기는 경기 자체 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부분에서도 정말 감동이었으니...

 

축구선수 이영표, 전부터도 좋은 선수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번 은퇴경기의 면면을 보면서 이영표라는 축구선수에 대한 진가를 다시 확인하게 된 것은 물론이고,

 

은퇴하는 소속 선수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주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구단과 팀, 서포터즈의 매너에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영표 선수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최종전에 출전했습니다.

 

오늘 캐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와 미국 콜로라도 라피스와의 경기는 이영표 은퇴경기로 예정되어 있어 경기 전부터 이미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실제 경기 장면이 기대 이상, 상상 이상이었다보니, 오늘 하루 종일 이영표 선수의 은퇴 경기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영표 은퇴 경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장면들은 다음과 같은데요.

 

경기 시작 전, 이영표 선수의 소개와 함께 관중석에 대형태극기가 펼쳐진 것.

 

팀에서 이영표에게 마지막 경기의 주장을 맡긴 것.

 

또한,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에 페널티킥으로 첫 득점을 올린 밴쿠버의 공격수 '까밀로 산베소'가 골을 넣은 직후 펼친 세리머니 장면.

이 장면.

처음에는 까밀로가 볼을 가지고 이영표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고 공을 바치는 세리머니를 했던 것 자체가 화제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애초 이 페널티킥은 이영표 몫으로 내정되어 있었다는 거고,

그러나 까밀로가 이 골을 넣게 되면 시즌 20골로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이영표가 그 기회를 카밀로에게 양보했던 것이다라는 뒷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감동을 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제가 된 장면은 전후반 90분을 소화한 이영표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었을 때인데.[각주:1]

그라운드 안의 선수들과 심판까지,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

그리고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기립박수와 그라운드 밖 코치진과 팀선수들과의 인사 장면.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이었던 것은 관중석에 "이영표 선수 벤쿠버에서 뛰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랜카드가 걸린 것이었는데요.

영어권 국가에서 오타 한 자 없는 한글 현수막이 걸린 것, 게다가 '벤쿠버에서'라는 글자 포인트는 조금 작게, 그 외 "이영표 선수 뛰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자는 조금 더 크게 적어놓은 센스까지. ㅋ

그 플랜카드를 보고 있노라니 왠지 글자 한자, 문구 하나에서까지 그곳 팬들의 마음이 읽히는 듯 했고요.

더해서, 관중석에 이영표 선수의 얼굴이 합성된 대형태극기가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각주:2]

 

이렇게 은퇴하면서까지, 소속 구단[각주:3]과 팀선수들, 그리고 서포터즈에게 축하와 인정을 받는 이영표 선수의 모습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각주:4]

 

 

이영표 은퇴.

 

2002 한일월드컵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나와 보여주었던 이영표 선수의 멋진 모습들부터, 오늘 등번호 12번을 단 채 유종의 미를 보여준 이영표 선수의 감동적인 은퇴경기까지.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이영표라는 이름 석자와 그 모습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되지 않겠나 싶은데요.

이영표선수, 그간 국대 경기를 통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셔서 감사했고, 오늘의 은퇴도 너무 축하합니다.

 

더해서, 국내 프로축구, 프로야구에서도 보기 힘든 멋진 은퇴경기 장면을.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방인인 이영표선수에게 선물해준 밴쿠버 구단과 팀, 그리고 서포터즈 모두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그 모습이 한국 축구 팬의 입장에서도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3 MLS 이영표 은퇴경기 장면을 보시려는 분들을 위한 팁~까지,

* 이영표 은퇴경기 중계 방송~

밴쿠버 화이트캡스 vs 콜로라도 라피스, 오늘 경기 전체를 보시려면 : 케이블TV 스포티비플러스(SPOTV+) '28일 23:30 ~ 29일 01:30' 방송을 보시면 되겠고.

 

* 이영표 은퇴경기 이슈 장면들은 유튜브에서 확인을~

이영표 선수 관련 오늘 이슈가 된 내용들을 보시려면, 유투브 가셔서 '이영표 은퇴경기'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하시면 여러 장면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그럼 축구팬들 중에서 아직까지 이 경기 내용 및 이슈 장면들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958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이변이 없는 한 3:0의 승리 상황, 따라서 만약 이영표선수가 그라운드에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면 사람들의 관심도 팀 승리로만 쏠리고 말았을텐데., 그렇게 경기를 마쳐버리기 직전에 마틴 레니 감독이 따로 선수 교체를 해줌으로써 관중들의 관심이 오롯이 이영표 선수에게 몰릴 수 있도록 배려해준 부분,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문으로]
  2. (태극기에 뭔가를 합성하는 것,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장면이라 처음 보는 순간엔 좀 당황을 하기도 했었지만, 그마만큼 그들이 '이영표 선수 = 대한민국'이라는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아니겠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영표 선수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본문으로]
  3. (경기 장면에서는 보여지지 않았지만, 밴쿠버 구단은 오늘 이영표 선수의 은퇴 경기를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에 특별 영상을 게시하는 것과 함께, 입장권에도 이영표의 얼굴을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4. (국내도 아닌 이국 땅에서, 특히나 몇년 장기로 뛰었던 것도 아니고 단 2년 뛴 곳에서의 이런 환송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고, 그간 이영표 선수의 MLS 경기를 챙겨보진 못했지만 이 선수가 그곳에서 얼마나 경기 내외적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왔던 것인지에 대한 방증 아니겠나 싶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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