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507살 조개 ming] 생존 그 자체가 연구꺼리인 507살 조개 밍, 조개 입 열어 죽게 만들지 말고 그냥 두는 게 더 좋았을 듯.
507살 조개.
어제자 이슈 가운데 가장 크게 관심이 갔던 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7년전, 영국 웨일즈 뱅거대학 연구팀이 기후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아이슬란드의 한 해저를 탐사하는 과정에서 '현존하는 지구 생명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개' 하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이 조개는 405살 정도로 추정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살면 얼마나 오래 살까 싶었던 조개가 무려 몇백년을 살았다라니, 또한 화석의 발견이라고 해도 놀랄 판에 발견 당시까지도 살아 있었다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하나의 쇼킹함이 더해졌으니, 연구팀은 애초 조개의 나이를 껍질 안팎의 줄무늬를 통해서 추정을 했었으나, 나이를 더 정확히 알고 싶어서 조개 입을 열었다는 거고요. 결국 이 정밀조사 시도 후 조개는 곧바로 죽고 말았다 1고 합니다. 2 3
산다는 것, 그냥 살아지기도 하지만, 살다보면 때로 하루 하루 살아내기가 또 얼마나 힘이 드는 것인지 모두들 느끼게 되는 것인데.
비록 사람 아닌 조개라고는 해도, 그것의 생존 과정 또한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았을 것임을 생각해보면, 이런 식의 죽음은 '애를 먹고 수백년 살아낸' 조개 입장에서는 참 허무했겠다 싶은데요.
이 조개가 해당 전문 분야의 연구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만한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귀한 영물 하나 쯤 그냥 두는 건 어땠을지,
또한 어쩌면 이 조개의 생존 자체가 조개 수명 등등해서 또다른 좋은 연구꺼리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977 | 작성자 : 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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