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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호랑이 탈출 사건] 서울대공원 사육사 시베리아 호랑이에 공격 당해 중태.

by 가온다's BLOG 201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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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서울대공원 호랑이 탈출 사건] 서울대공원 사육사 시베리아 호랑이에 공격 당해 중태.

서울대공원 호랑이 사건.

 

어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하는 무서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10분경, 서울대공원에서 50대 사육사가 우리를 탈출한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에 의해 목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 그로부터 10분 가량이 지난 후에 마침 근처를 지나던 매점 주인에 의해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라고 하는데요.

 

알고봤더니, 이 호랑이는 지난 2011년에 당시 러시아 총리였던 푸틴[각주:1]에게서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기증받은 시베리아 호랑이 중 한마리로, 3살인 현재 몸무게가 185kg 정도가 나간다는 것.

 

무튼 그런데 이 호랑이가 어찌된 일인지 사고 당일이었던 어제, 방사장 문을 열고 방사장 밖 관리자 통로까지 나와서는 사육사에게 해를 끼친 것이었습니다.

 

 

동물원 우리에 가둬뒀던 맹수가 사람을 공격한 이 사건.

 

그런데 뉴스를 접하고서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었으니...

 

가장 먼저는, 호랑이에 의해 공격 당한 사육사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었고.

 

다음으로, 이 호랑이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겹쳐지면서 머리가 복잡, 그러나 결론은 낼 수가 없겠더라고요.

기본적으로 한번 사람을 공격한 동물은 다음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던데,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 호랑이를 어떻게 해야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각주:2]

그런가하면, 호랑이는 원래가 맹수, 따라서 그런 호랑이를 사람들 보기 좋자고 동물원에 가둔 이상은 모든 책임은 사람이 져야하는 것이지 호랑이에게 책임을 물을 일은 아니다라는 생각.

또 그런가하면,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인명을 상하게 한 동물을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같은 장소에서 일반에 공개하는 것도 문제겠다는 생각.

또한, 이 호랑이가 그냥 이곳 동물원에서 태어난 거면 다른 곳으로 전출이든? 교환이든? 해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단순히 그냥 동물 한 마리가 아니라 외교의 매개체로 선물받은 것이니 그러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이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짚지 않을 수 없겠다 싶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서울대공원 측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늑대 탈출 사건, 말레이곰 탈출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대공원, 그런데 이번에는 호랑이가 방사장 관리자 통로까지 나오는 사고가 발생을 한 것인데요.

하드웨어적인 안전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고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해보이고,

또한 이런 맹수에게 갈 때는 사육사가 2인 1조로 해서 움직인다던가 하는 등의 인적 안전 지침 같은 것도 있었어야 할 것 같은데 기존에 그런 게 아예 없었던 것인지 혹은 있기는 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가 않은 것인지 등 해서, 사건 확인 및 기본적인 인적 안전망 점검과 확충 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988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현 러시아 대통령) [본문으로]
  2. (만약 멧돼지가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고 해를 끼치고 그런다면 모르긴해도 바로 총으로 쏴버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에 준해서 생각을 한다면 이 호랑이도...라는 생각, 가능한 것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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