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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Review

[김혜선 연기력 논란] 중견배우 김혜선의 연기력 논란, 드라마 겹치기 출연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by 가온다's BLOG 201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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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김혜선 연기력 논란] 중견배우 김혜선의 연기력 논란, 드라마 겹치기 출연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중견배우에게 불어닥친 때아닌 연기력 논란.

 

논란의 주인공은 바로 현재 MBC 대하사극 마의에 출연 중인 '김혜선'씨인데요.

 

김혜선이 '마의'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대왕대비.

 

문제는 마의 속 대왕대비인 인선왕후에게선 그간 우리가 익히 봐왔던 대왕대비들에게서 느껴졌던 위엄과 무게감, 혹은 카리스마 같은 것 대신에, 날카롭고 가벼운 느낌, 그리고 결정적으로 연기가 자연스럽지를 못하고 어색하다 하는 느낌이 너무 많이 전해지더라는 것이었습니다.[각주:1]

 

 

그런데, 이 문제.

 

이제 갓 연기를 시작한 신인연기자도 아니고, 중견연기자. 게다가 김혜선씨의 경우 특별히 연기 잘한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어도 최소한 연기 못한다고 지적받아왔던 배우도 아니라는 점에서, 그 원인을 좀 찾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의 속 김혜선의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뭘까?

 

사견이지만 저는 소위 잘나가는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에서 이 문제의 답을 어느 정도는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혜선씨는 현재 KBS1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주중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에서 잘나가는 여자사업가의 역할을 맡아 연기 중인데요.

 

이 역할, 주인공이 아니어서 분량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비중있는 역할. 게다가 단순히 그냥 평면적인 인물이 아니라, 입양한 아들이 실제로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남편과 아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까지 겉다르고 속다르게 행동하는 인물이자, 남편의 회사를 빼앗아 자신이 운영하려는 야심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더라는 건데.

 

그런데, 한 배우가 이렇게 같은 시기에 긴 호흡의 일일극과 대하사극에 동시 출연을 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A라는 드라마에서의 역할이 B드라마를 연기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 반대로는 B드라마에서의 연기가 부지불식간에라도 A드라마에서 녹아나게 되는, 그야말로 연기가 짬뽕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중견배우의 연기력논란으로부터 시작해 생각해보게 된, 중견배우들의 겹치기 출연 문제.[각주:2]

 

바라보기에 따라서는, 수요가 있으니 연기자들의 겹치기 출연이 가능한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배우들도 웬만하면 작품을 맡을 때 텀을 좀 둔다던지, 최소한 기존 촬영이 종반부일 때 새 작품을 시작한다던지 하는 정도의 고려는 해서, 맡은 작품에 좀 더 심혈을 기울였으면 좋겠고,

 

방송 제작자들도 알려진 인력풀 내에서만 역할을 맡기려 하지말고, 연기 잘하면서 신선한 인물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좀 더 기울여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458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마의 19회. 왕인 아들의 병세가 악화되어가자 대왕대비인 인선왕후가 어의 대신 내의원 제조에게 아들의 치료를 맡기는 장면이 그려졌는데요. 연기 보면서 뜨악. 했습니다.) [본문으로]
  2. (중견연기자들의 드라마 겹치기 출연 예, 찾아보면 상당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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