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Issue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이자 '백설기데이'?] 백설기는 사탕의 대체제가 될 수 있을까?

by 가온다's BLOG 2012. 3. 13.
반응형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이자 '백설기데이'?] 백설기는 사탕의 대체제가 될 수 있을까?

매월 14일이면 돌아오는 'ㅁㅁ데이'.

 

그중에서도 가장 원조격인 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이겠고, 그 다음으로 유명한 건 아마도 3월 14일 '화이트데이'이지 싶습니다. ^^

 

 

그렇지만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포함한 이들 데이가 돌아올 때면, 거의 매번...

 

'이슈로써의 해당 이벤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날들이 모두 정체불명의 날이자 상술에 휩쓸린 날일 뿐이라는 평가절하'도 늘 같이 있어왔던 것도 사실인데요.

 

 

마침 내일은 이 특별한 날들 중 하나인 화이트데이ㅡㅋ.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사랑하는 연인에게', 혹은, '평소에 좋아하는 마음을 품어왔지만 고백하지 못했던 상대방에게', 사탕을 선물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어서,

 

벌써 몇일 전부터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쪽, 그리고 심지어 TV에서까지도 들썩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 화이트데이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느낌도 감지가 되고 있는 것이,

 

일단, 일부에서 '화이트데이 때 사탕 선물이 아닌 백설기를 선물하자'하는 움직임이 좀 있는 듯 하고요.[각주:1]

 

TV 개그프로그램에서조차 '화이트데이 땐 다른 선물은 주지도 기대하지도 말고, 온니 사탕만 선물하도록 하자'라는 말까지 하고 있어서,

 

'어쩌면 올해의 화이트데이는 예년에 비해서 훨씬 더 실용적이면서도,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는 화이트데이 본연의 의미에도 더 충실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데이.

 

그 처음이 외국에서 유래되었던, 상술에 의한 것이던 간에, 많은 사람들이 해당 날을 기념하게 되었고 그 날과 그날의 이벤트로 인해서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면, 그 존재 의의 자체는 충분히 인정을 할만하지 않나 싶은데요. ^^

 

다만,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가 무엇이 되었건간에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라는 점에서, 저는 '그 사랑의 매개체가 사탕이 아닌 백설기 선물이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고요.

 

물론, 화이트데이의 사탕선물이 백설기선물로 완벽히 대체가 된다던지, 혹은 대체까지는 아닌 보완제로라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려면, 우리가 그동안 사탕을 선물로 주고 받아왔던 그만큼의 세월 혹은 그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상당한 정도의 세월이 흘러야 가능할테지만, '언젠가는 화이트데이 때 사탕 대신에 백설기를 주고 받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상상과 기대 정도는 좀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각주:2]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13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농협이 화이트데이를 맞아서, 우리 고유의 떡인 백설기를 나눠주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고유의 떡을 나눠줌으로써 우리쌀의 소비 촉진까지 염두에 둔 이런 행사,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본문으로]
  2. 우리가 지금 화이트데이 때 주고 받는 사탕선물이라는 것도, 사실 이유불분명, 출처불분명의 선물이지만 세월이 더해지면서 하나의 약속처럼 굳어졌던 것처럼, 백설기 또한 사탕처럼 인식되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