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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스페인] 유럽 최초, 스페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본국으로 귀환 조치해 치료 실시.

by 가온다's BLOG 201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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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에볼라 스페인] 유럽 최초, 스페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본국으로 귀환 조치해 치료 실시.

에볼라 스페인.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국민 국내 귀환 조치가 내려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유럽 최초로 본국에 귀환 조치돼.

 

미겔 파하레스라는 75세 스페인 신부님이 계신다고 합니다.

 

뉴스에 따르면, 이분은 50년 넘게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비정부기구를 위한 활동을 해오셨다고 하는데요.

 

최근 7년간,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성 요셉 병원'에서 일하던 중, 지난 5일 에볼라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고,

 

이에 스페인 정부가 그의 치료를 위해 라이베리아로 특수 의료설비를 갖춘 공군 특별기를 보내, 현지 시간으로 7일 오전 8시 115분경 마드리드 토레혼 공군기지를 통해 귀국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에 스페인 정부에 의해 본국으로 후송된 분은 이 신부님 외에도 줄리아나 보노아 보에라는 이름의 수녀님이 한분 더 계신다고 하는데요.

 

이분은 아직 에볼라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함께 귀환 조치되어, 신부님과 함께 당분간 스페인의 한 열대병 전문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뉴스의 핵심은 대략 여기까지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뉴스에 특히 더 관심이 갔던 것은 아래 세가지 이유 때문.

 

하나는 거의 한평생을 자신의 종교 혹은 신념에 따라 사신 신부님의 삶 자체가 전해듣는 이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이고,[각주:1]

 

또하나는 위험 상황에 처한 자국민을 위해 군특별기까지 띄운 스페인 정부와, 이로인해 국내에 에볼라 확산의 위험이 증가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이같은 정부의 조치에 대해 반대하지 않은 스페인 국민들의 반응이 의미있게 다가왔으며,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는 것은 스페인의 의료환경과 기술이 치료제도 백신도 없다고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치료를 시도할 수 있을만큼 잘 갖춰져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해서,

 

이번 스페인 정부의 에볼라감염자 본국 귀환 조치 관련한 소식이 더욱 관심있게 다가왔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311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참고로, 만약 몇 일 혹은 몇 주 동안 잠깐 하겠다고 해외 선교, 해외 봉사를 간 케이스라면, 하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굳이 왜 에볼라 위험 지역으로 가서, 본인 위험하고 국가와 국민 걱정시키는 일을 하려느냐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이분의 경우는 현재의 에볼라 위험 상황과 무관하게 이전부터 그곳에서 쭉 활동해왔다는 점에서 '굳이 왜'라는 관점에서의 지적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해야겠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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