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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Review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 하이킥 종영] 오늘 123회로 끝나게 되는 '하이킥3 결말'은 과연?

by 가온다's BLOG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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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 하이킥 종영] 오늘 123회로 끝나게 되는 '하이킥3 결말'은 과연?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처음에는 120회 예정으로 시작이 되었다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최근에 3회 연장 방송이 결정되면서, 결국 오늘 방송분인 123회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하이킥3는 '그간 전작들에 비해서 재미가 좀 덜하다'는 지적과 함께, '이번에도 왠지 한두 사람 정도는 죽는 결말로 갈 것 같다'는 예상 등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얘기가 되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마무리 단계에서 보여졌던 몇몇 해피 에피소드들.

예를 들면,

언제까지나 꽃 한번 피우지 못한 채 늘 쓸쓸할 것만 같았던 박지선의 연애스토리도 제법 순조롭게 흘러가기 시작했고,

운동선수여서 학창시절 내내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종석이 재수를 하는 단계에서 모의고사 사탐 만점을 받게 될만큼 실력이 급성장한 것,

늘 남의 엉덩이만 봐주다 세월 다보내고, 주변 여자들에겐 지갑으로밖에 인식되지 못하던 이적에게도 진심어린 사랑을 나눌 대상이 생긴 것,

사업체 부도 이후 암울하기만 했던 내상에게 안예술이라는 새로운 사업체의 유지 발전과 로또2등의 당첨 행운까지 깃들게 된 것,

88만원 세대의 대표주자였던 진희의 취업 성공기 등은......

어쩌면 하이킥3의 결말이 전작들과는 조금 달리 '누군가를 죽이는 엔딩이 아니라 그야말로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겠다' 하는 기대감을 좀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122회 에피소드에서는.

하이킥3에 다시 죽음의 그림자 및 새드앤딩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 같은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으니...

 

일단, 내전의 긴장감이 감도는 르완다로 기어이 봉사활동을 떠난 계상에게선 왠지 모를 죽음의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진 느낌?이었고,

암환자인 엄마의 상태가 나빠지면서 미국 영주를 목적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하선과 그런 하선의 상황을 제대로 모른 채 단지 단기 여행인 줄로만 알고 애인인 하선을 떠나보내는 지석, 이들의 러브라인에서는 새드앤딩의 그림자가 감지되었는데요.

 

 

모든 드라마 스토리의 끝이 반드시 해피엔딩일 필요나 이유는 없겠지만.

 

하이킥은 시트콤, 그러니까 굳이 새드엔딩일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왕 모든 촬영이 마무리가 된 상태이긴 하겠지만,) 몇시간 후 방송될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123회의 결말'이 이번에야말로 웬만하면 무난하고, 충격적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48 작성자 : 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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