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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Review

[영화 간기남 리뷰] 해피투게더에 낚여서 본 '간기남', 영화관까지 가서 볼만한 영화는 아닌 듯.

by 가온다's BLOG 201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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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영화 간기남 리뷰] 해피투게더에 낚여서 본 '간기남', 영화관까지 가서 볼만한 영화는 아닌 듯.

'간기남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과, '간기남이라는 영화가 개봉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주 해피투게더를 통해서였다.

 

K본부의 '해피투게더'와 M본부의 '놀러와'하면, 자사의 새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나 최신 영화 개봉작 홍보를 꽤 자주 해왔었던 프로그램.

 

그런만큼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는 그런 부분에 대한 감안을 하면서 시청을 하게 되지만, 지난 주의 해투는 나름대로 꽤 볼만했고 그래서 영화 간기남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 개봉과 함께 드디어 간기남을 보러 갔었다.

 

그런데......

 

영상이 흘러 나오면서부터 '뭐지???'하는 생각, 그러면서 '괜히 봤구나'하는 생각...;;;

 

청소년 관람불가, 소위 18금, 19금 영화라는 것 정도는 이미 알았던 내용이지만, 아무튼 거북했다.[각주:1]

 

- '간기남' 티켓 이미지 -

 

 

'간기남 줄거리' 맛보기로만 살짝

 

간통사건에 정통, 직통해서 정직 처분을 받고 있는 중이었던 형사.

그는 정직으로 인해 놀고 있던 그 시간동안 간통전문 흥신소를 운영 중이다.

 

어느 날, 어떤 여자로부터 사건 의뢰가 들어왔다.

그리고 사건 의뢰자인 여자와의 우발적 썸씽, 그런데 자고 일어나보니 그녀가 처참히 죽어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옆방에는 의뢰받은 사건과 관련이 있는 남자 또한 같은 모습으로 처참히 죽어 있다.

 

명백한 살인 사건.

누가 보더라도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형사, 자신일 수 밖에 없다.

 

이야기는 이렇게 출발한다.

그리고 영화의 중간 중간, 18금, 19금 장면들이 화면을 채우고,

 

결과는......

 

 

줄거리 언급은 이렇게만 해보고,

다시 지난주 '해투 속 간기남 이야기'로 되돌아가서 몇줄만 더 보태보자.

 

영화 '간기남'을 홍보하기 위해서 해투에 출연했던 사람은 박시연, 이한위, 김정태, 전수경.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이한위, 김정태, 특히 전수경의 경우는 비중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박희순 박시연 주연의 영화라고 소개가 되면서 '노출이 있는 꽤 야한 영화'라는 점도 강조가 되었지만, 영화 속 '소위 18금' 파트의 진정한 주인공은 따로 있는 영화였다.

 

그러니까 결국은 이런 거다.

홍보에 거짓은 없었으나, 시청자가 해피투게더를 시청하면서 예상할 수 있었던 영화 간기남과는 거리가 좀 멀었던ㅡㅋ.

간기남.

이한위, 김정태, 전수경이 출연한 영화 맞다.

야한 장면 꽤 있는, 노출수위 높은 18금, 19금, 성인영화 맞다.

박희순, 박시연 주연의 영화도 맞다.

그러나 간기남에서 제대로 18금 장면을 소화했었던 연기자들은 따로 있었으며,

이런 여러가지 점들이 해투를 보고서 간기남을 보러갔었던 관객의 입장에서는 왠지 좀 낚인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영화 간기남, 내가 보기엔 이런 영화ㅡㅋ.

 

- 살인사건이라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영화인만큼, 공포, 스릴러, 추리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 영화의 주 무기라고까지는 보여지지 않는 영화.

- 폭소는 없지만, 간간이 슬쩍 슬쩍은 웃겼던 영화.

- 18금도 18금 나름, 스토리가 있고 아름다운 영상미가 느껴지는 이상적?인 모습의 18금씬이던지, 그렇지가 못하다면 스토리 부족을 채울만큼의 무엇이 있었어야 할텐데, 이도 저도 아니게 조금은 어정쩡하게 느껴졌던 18금씬들만 있었던 영화.

 

그런만큼.

탄탄한 스토리의 힘을 재미로 해서 보기에도 좀 애매한 영화,

그렇다고 다른 것 다 제쳐놓고 아주 웃겨서 그 재미로 보기에도 조금 애매한 영화,

성인영화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춰본다고 해도 뭔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

그래서 굳이 영화관까지 찾아가서 보기엔 조금은 돈아깝고 시간 아깝다고 느껴졌던 영화.[각주:2]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67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이 느낌, 개콘 '풀하우스'에서 자주 쓰곤 하는 '넌 좀 그래'할 때의 느낌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될 수 있을까?;;; [본문으로]
  2. 혼자 노는 블로그에 적은 주관적인 영화평일 뿐, 아무 것도 아니니... 참고나 태클 모두 아니 아니 아니되오~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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