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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Review

[웃고 또 웃고 - 나는하수다2회 리뷰] '나는 하수다' 형광등100개의 아우라, 박그네PD의 등장

by 가온다's BLOG 201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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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웃고 또 웃고 - 나는하수다2회 리뷰] '나는 하수다' 형광등100개의 아우라, 박그네PD의 등장

개그프로그램이라는 건 모든 사람들이 보면서 함께 웃고 즐기라는 의미로 만드는 걸텐데, 자정도 더 넘은 시간에 시작해서 새벽 1시도 넘긴 시간에 끝나는 개그프로그램이라니.

 

과연 MBC는 자사의 간판 개그프로그램이자 거의 유일하지 싶은 개그프로그램인 '웃고 또 웃고'를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나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열악한? 환경 하에서도 지난번 '나도 가수다'에 이어서 최근 시작된 '나는 하수다'까지.

 

요즘 '웃고 또 웃고'는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데요.

 

이 포스트의 주제는 '싱크로율 돋는 개그 패러디 코너, 나는 하수다' 2회에 대한 시청 소감입니다.

 

 

웃고 또 웃고의 새코너 '나는 하수다'.

 

나는 하수다가 지난 해 12월 말 첫방송된 이후, 올 1월 첫째주에 2회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나는 하수다 2회'에서는 나하수의 헌정대상인 MBC, 그중에서도 mbc의 예능국장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과 함께, 지난 1회에서 예고했었던 것처럼 '박그네'의 등장이 있었는데요.

 

먼저, MBC 예능국장님 스토리 중에선 나꼼수의 대표 BGM인 '거짓말쏭'과 '가카는 그럴 분이 아니죠 쏭'[각주:1]의 패러디로 큰 웃음을 주더니,

 

이어서 개그맨 정성호가 깜짝 등장. 그런데 단 한마디의 말 조차 하지 않았고, 패러디 대상과 성별도 다른데, 누가 보더라도 패러디의 대상이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함이 살아 있었고요. 이 패러디가 대박이었던 게 이런 정성호의 모습 자체도 그랬지만,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를 표현해내기 위한 그 섬세하고도 대담한 형광등 CG까지 더해지면서 박그네PD를 향한 후광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건데요ㅋㅋㅋ. 아무튼 이 패러디, 진심 대박이었습니다.

 

 

나는 꼼수다의 패러디물, 나는 하수다.

 

사실 이제까지, 주류라고 불리는 공중파 방송을 다른 곳에서 패러디하는 건 왕왕 봐왔었지만, 이번처럼 상대적으로 비주류라고 할 수 있을 팟캐스트의 내용과 포맷을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하는 일은 본 기억이 없는데요.

 

이런 일이 이렇게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나꼼수 열풍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또한 '나는 하수다'팀의 역발상과 열린 시각 때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어서, 저는 나꼼수 뿐만 아니라 나하수 팀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8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이 노래, 나하수에선 '국장님 그럴 분이 아니죠'로 바꿔 부르더군요ㅋ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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