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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ssue

[대기전력소비 1위 가전제품은 셋톱박스(셋탑박스)] 전력예비율이 신경 쓰이는 요즘, tv 안볼땐 '셋톱박스' 플러그를 뽑아두는 센스 발휘를.

by 가온다's BLOG 201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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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대기전력소비 1위 가전제품은 셋톱박스(셋탑박스)] 전력예비율이 신경 쓰이는 요즘, tv 안볼땐 '셋톱박스' 플러그를 뽑아두는 센스 발휘를.

약 일주일 전, '예비전력 관심단계'가 발령되었다는 한전의 문자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이슈 키워드는 '셋톱박스'.

 

 

네이버에서 '셋톱박스'라는 실시간검색 키워드를 발견했을 때,

사실 첨엔 '이 단어가 이슈가 될 일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 밖에 들지를 않았는데요.

 

내용을 확인해보니, 조금은 뜬금없다 싶게 지난번 포스팅했었던 '전력 부족' 문제와 연결이 되어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이 내용.

 

이왕 확인을 한 김에 '데일리 이슈' 카테고리의 포스팅 주제로 삼아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갑자기 셋톱박스와 관련한 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내용은 대충 대동소이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대기전력[각주:1]으로 인한 전기 낭비가 심하다'는 것.

작년 한해만해도 약 4200억원 어치의 전기가 사용이 아닌 대기전력으로 소비되어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정 내에서 가장 많은 대기전력을 소비하는 제품으로 사이즈가 큰 tv도 냉장고도 세탁기도 아닌, 조그마한 '셋톱박스'가 지목이 되었는데요.

 

가전제품 중에서 예상 밖이다 싶게 대기전력이 높았던 것들.

언급한 셋톱박스 외에도, 인터넷모뎀, 오디오 스피커, 홈시어터, 유무선공유기, DVD기 등도 지목이 되고 있었는데, 그동안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1년 365일 플러그를 꽂아두고 있었던 이 (비교적 조그마한 사이즈의) 가전제품들이 대기전력 낭비의 큰 원인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한가구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은 평균잡아 209kWh나 된다고 하는데요.

 

200kWh 정도면 경험상으론 한여름철이 아니고선 1~2인 가구가 1달 너끈히 사용할만큼의 많은 전기량.

 

그런데 이 정도로 많은 전기가 사용도 아니고, 단순히 그냥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두는 것만으로 소모가 되어버리고 만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력 상황.

작년 가을에 전국 곳곳에서 블랙아웃이 발생했던 것을 제외하곤, 지난 수년간 크게 심각한 상황까지 갔던 적은 없었던 듯 한데요.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전력 생산이 가능할만한 지하자원을 많이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원화 가치가 강세여서 석유 등을 헐값에 사서 들여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가동중인 발전소들도 요즘 들어서 이런 저런 이유로 말들이 많은 상황. ;;;

 

그런 것들을 생각해본다면 전력예비율이 많지 않다는 요즘, 지금이야말로 나하나쯤이라는 생각 대신에 '당장 tv를 안볼거라면 셋톱박스의 플러그를 뽑아두는 센스를 발휘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219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전자제품의 전원은 off가 되어 있는 상태, 그렇지만 플러그가 콘센트에 꽂혀 있어서 제품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전력을 '대기전력'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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