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태풍 볼라벤 북상] 이 정도의 기상예보면 '태풍 휴교검토'가 아니라 '태풍 휴교 결정'이 이미 났어야.
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 중인 상황.
그런데 저녁 무렵부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각 포털사이트의 주요 검색키워드로 '태풍 휴교', '태풍 휴교검토'와 같은 단어들이 뜨고 있었습니다. ;;;
그러고보니,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는 각급 학교의 개학날.
그런 상황에서 하필이면 이날 대형 태풍의 영향권 하에 놓이게 되었으니, 학생과 학부모들로서는 '지금 이런 상황에서 등교를 해야하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등교하지 않아야 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었을테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태풍, 그것도 대형 태풍에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은 '가급적 밖에 나가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어른들 출근까지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만, 학생들 등교는 쉬는 것으로 빨리 결론을 내려주는 것이 맞을 듯 한데.
당장 몇시간 후면 등교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교과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에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교 조치 검토 안내문을 보냈다'하는 뉴스만 뜨고 있으면, 학생과 학부모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
이제 나이 먹어 학생도 아니고, 학생을 등교시켜야 하는 학부모 입장도 아닙니다만.
소풍날 비만 조금 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되던 저의 어릴 적 학창시절 기억을 떠올려보니, 이런 대형 태풍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을 내려주지 않은 채 관망만 하고 있는 듯 보이는 관련 기관들의 대처가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예보는 예보일 뿐, 어쩌면 볼라벤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조용히 물러날지도 모를 일입니다만.
현재 기상예보 상황으로 보았을 때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만큼, 각 교육청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판단을 했으면 하고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등교 문제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이상 혼선을 겪게 되는 일이 없도록 빠른 결정을 내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295 | 작성자 : 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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