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작은소참진드기 사망자 2명] 살인진드기 치사율 6%, 과도한 염려보다는 생활 속 주의를.
집진드기보다 10배 가량 큰, 3~5mm 사이즈의 작은소참진드기.
이틀 전, 작은소참진드기(속칭? 살인진드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로 인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사람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었는데요.
오늘 그 두번째 사망 케이스가 공식 확인되면서 또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오늘자 발표에 따르면, 지난 16일에 사망한 제주도 거주, 73세 강 모씨의 혈액에서 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하는데요.
강 모씨의 경우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환자의 치료 단계에서부터 살인진드기 의심환자로 분류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 왔었다가, 사망 후 열흘 가량 지난 오늘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및 그로 인한 사망이라는 확진이 내려진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1
한편, 관련하여 제주도에서 '도내 작은소참진드기 분포 조사를 실시했다'는 뉴스도 전해졌는데요.
제주도내 각 오름과 올레길, 목장 주변을 조사장소로 삼은 결과, 조사지인 44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곳에서 진드기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제주시권에서는 노루생태관찰원, 다랑쉬오름, 다랑쉬올레길, 만장굴, 비자림야영장, 우도봉에서 작은소참진드기가 발견되었으며,
서귀포시권에서는 가시목장, 갑마장길, 고근산, 대수산봉(올레2코스), 독자봉(올레3코스), 돈내코야영장, 말미오름(올레1코스), 머체왓숲길, 모구리 야영장 오름입구와 산책로 밖, 문도지오름 근방(올레길 11코스), 물영아리오름 입구, 미악산(솔오름), 서귀포자연휴양림, 송악산 말 목장지대(올레 10코스), 알오름(올레1코스), 이승악숲길 등반로 주변, 충혼묘지, 통오름(올레3코스), 학생문화원야영장, 한밭길 소 목장지대(올레 9코스), 화순곶자왈 둘레길 입구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목장에서는 제곱미터당 약 200마리가 발견되면서, 이곳이 작은소참진드기의 도내 최대 서식지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거의 매일이다 싶게 뉴스로 뜨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 관련 이슈.
살인진드기라는 무시무시한 이름 탓에 많은 이들이 더 큰 염려를 하고 있지만, 실상 전에 없던 것이 근래 갑자기 생겨난 것도 아니고 기존부터 있어왔던 종이라는 거고.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할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 살인진드기 치사율은 6% 정도라고 알려지고 있는만큼,
되도록 주의는 기울이되,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까지는 또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별히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풀밭 등지에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가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방비하고, 야외 활동 후 몸을 잘 씻는 정도의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살인진드기로 인한 피해는 막을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761 | 작성자 : 가온다 |
- (이 분은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과수원 경작과 소 사육을 함께 해오셨다고 하는데요. 지난 6일에 39도의 고열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로 제주대병원을 찾았다가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사망하셨습니다.) [본문으로]
'Daily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력 수급 비상, 원전 안전 우려] 신고리2호기, 신월성1호기 원자로 가동 정지. (0) | 2013.05.28 |
---|---|
[가짜싸이 경계령] 칸영화제 가짜싸이 정체, 한국계 입양아 출신 프랑스인으로 밝혀져. (0) | 2013.05.26 |
[재미, 이슈]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수학문제. (0) | 2013.05.21 |
[야생진드기 이슈] 살인진드기 사망자 확인 & 야생진드기 예방법. (0) | 2013.05.21 |
[백령도 지진] 인천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진도 4.9 지진 발생. (0) | 2013.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