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 비상, 원전 안전 우려] 신고리2호기, 신월성1호기 원자로 가동 정지.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전력 수급 비상, 원전 안전 우려] 신고리2호기, 신월성1호기 원자로 가동 정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를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렸다는 뉴스 속보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오늘 28일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대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에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불량부품^[각주:1]이 설치되었음을 적발했다고 하는데요.

 

신고리 1호기의 경우는 지난달부터 계획예방정비중이었기 때문에 정비 기간을 연장해서 불량 부품을 교체하도록 조치했다고 하고,

 

신월성 2호기의 경우는 현재 운영허가 심사단계여서 운영허가 전까지 문제가 된 제어케이블을 전면 교체하도록 조치.

 

현재 가동 중인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에는 원자로 가동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원전 23기 중 이번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표 이전까지 정지 중이었던 원전은 8기.^[각주:2]

 

그런데 오늘 원안위의 결정으로 인해,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까지 정지 상황을 맞게 되면서, 당장 200만kW의 전력 공급이 줄어들게 되었고, 올해 전력 수급에도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각주:3]

 

그런데 원전 관련해서는 전력 수급 문제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는 큰 일이라는 건데요.

 

2년 전 일본 원전 사고를 보면서 원전 사고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했으면서도, 원전에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불량부품을 사용했다라니 이거야말로 안전불감증이 아닌가 싶고, 무척 우려스럽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771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해당 부품은 '제어케이블'로, 원전 사고 발생시 원자로 냉각 등에 작용하는 안전 설비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2. (신고리 1호기, 고리 1·2호기, 구 영광(한빛) 3호기, 월성 1·2호기, 구 울진(한울) 4·5호기가 정지 중) [본문으로]
3. (우리나라 원전 전체 설비용량 2천71만6kW 중 771만 6천 kW를 가동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