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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올해의 검색어, 올해의 키워드] 다음이 선정한 '2012 올해의 신규 검색어'는 무엇?

by 가온다's BLOG 201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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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2012 올해의 신규 검색어] 구탄행성, 구글거림, 미대형, 노크귀순, 걸로체, 쉬먀, 훌라학살, 20초남, 재정절벽, 방울방울해

2012 올해의 검색어.

 

앞서, 포털사이트 다음이 선정한 올해의 이슈 검색어최다 검색어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이 포스트에서는 올해 2012년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검색 키워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되짚어보려고 합니다.[각주:1]

 

그러면 2012 올해의 신규 검색어,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

 

 

- 올해의 신규 검색어 -
순위 2012 신규 검색키워드 순위 2012 신규 검색키워드
1 구탄행성 6 쉬먀
2 구글거림 7 훌라학살 
3 미대형 8 20초남 
4 노크귀순 9 재정절벽
5 걸로체 10 방울방울해 

 

- 이미지 출처 : 포털사이트 다음, 올해의 키워드 페이지 -

 

 

2012 올해의 신규 검색키워드.

 

각각의 순위를 소개하기에 앞서, 개인적인 감상을 짧게 적자면 '뭐 모르는 게 이렇게 많지?' 하는 것이었는데요.

 

대략 앞 순위에 포진된 검색어는 알겠는데, 뒷 순위 쪽으로 갈 수록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키워드들에 대한 설명을 짧게 덧붙여 보도록 하죠. ^^

 

 

2012 올해의 신규 검색어.

 

1위는 구탄행성이었는데요.

구탄행성이라는 키워드, 듣는 순간 뭐였지? 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키워드는 타이틀 그대로 신규 키워드, 그리고 이 단어가 이슈가 되었던 때도 최근이 아니라 올 초였던터라 아무래도 기억에서 멀어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구탄행성이란 지난 3월, MBC 프로그램 '놀라운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어졌던 내용으로,

2012년 12월에, 태양계의 맨끝에 위치한 명왕성 외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구탄행성에서 온 우주선 3대가 지구를 공격할 것이라는 설이, 2012년 지구 종말설과 연결되며 소개가 되었었습니다.

 

2위구글거림.

구글거림은 비교적 근래에 이슈가 되었던 키워드인데요.

지난 9월, 축구선수 기성용이 SBS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동료선수인 구자철의 별명이 '구자철 + 오글거림'이라는 뜻의 '구글거림'이라고 폭로를 하면서 검색에 새롭게 등장한 키워드입니다.

 

3위미대형.

미대형은 지난 1월, KBS 일요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탤런트 이서진에게 1박 2일 멤버들이 붙여주었던 별명으로, 풀어 설명하면 '미대 다니는 형'이라는 뜻인데요.

이서진이 1박 2일에서 보여줬던 분위기가 그만큼 소탈하면서도 느낌있었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다 붙었던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4위노크귀순.

이 키워드는 지난 10월 초순쯤 크게 이슈화가 되었던 내용으로, 북한 병사 한명이 철책을 넘어 우리 쪽으로 넘어온 후 아무런 제재도 없는 상태로 우리군 GOP생활관 문을 두드려 귀순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조어로 떠올랐는데요.

굳건하리라고 믿고 있었던 우리 군의 안보 태세에, 생각과는 달리 허점이 있었다는 뉴스. 이건 큰 충격이었습니다.

 

5위걸로체.

걸로체, 구탄행성과 마찬가지로 이 키워드 역시 처음 본 순간에는 '뭐였지?' 그랬었는데요.

곧이어, SBS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떠오르면서, 걸로체라는 표현도 함께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걸로체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사용했던 독특한 말투인데요.

'~합시다' 대신에 '~하는 걸로'와 같이 문장을 끝맺으면서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냈고, 이 구어체가 드라마를 시청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결국 올해의 신규 키워드 5위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6위쉬먀.

쉬먀무한도전 말하는대로 특집 방송을 통해서 처음 만들어진 신조어로, 무도 멤버들이 중국에서 강남스타일 뮤비를 찍으면서 장난처럼 말 끝에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이 화제가 된 것인데요.

이 표현, '~했어?'같은 걸 '~했쉬먀?'처럼 사용할 수도 있겠고, 혹은 그냥 말 끝에 '쉬먀'를 무의미하게 붙여 사용해도 무방하겠습니다.

 

7위훌라학살.

최악의 유혈사태라 불리고 있는 '훌라학살', 훌라학살은 지난 5월 말 쯤에 이슈가 되었던 내용으로, 시리아의 훌라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충돌하면서 백여명에 달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던 사건입니다.[각주:2]

 

8위20초남.

개인적으로는 이 키워드부터 깜깜ㅡㅋ. 그랬는데요.

뭔가 해서 좀 찾아봤더니,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이수가 단 20초만에 태산에게 반했다던 그 내용이 이슈어가 된 거였고요.

20초남. 조금 고전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첫 눈에 반한 사랑', '첫 눈에 반한 그 남자'와 동의어 내지는 유사어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9위재정절벽.

개인적으로는 이 이슈어 역시 상당히 생소했는데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정부의 재정 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되어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일컬어 재정절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하고요.

뉴스들을 봤을 때는 현재까지로는 국내보다는 미국쪽 상황을 이야기할 때 이 표현이 주로 언급이 되고 있었습니다.

 

10위방울방울해.

방울방울해, 이 키워드 역시 저로서는 매우 생소한 단어였는데요.

찾아보니 이건 영화 '러브픽션'에서 사용된 표현이라고 하고요. 뜻은 '사랑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영화 '러브픽션', 공효진 겨털로만 이슈가 되어서 내심 '딱히 볼만한 영화는 아니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남녀주인공이 '사랑해'라는 말 대신 그들만의 언어로 '방울방울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라고 하니. 이 영화 어쩌면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볼만한 영화였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면서,

영화 개봉 당시에 홍보 포인트도 겨털이 아닌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을만한 이런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483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굳이 거창하게 언어의 창조성, 언어의 사회성 같은 표현을 가져다 붙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말이 매순간 주변의 영향을 받으며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텐데요. 올 한해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반영하는 새로운 말들이 참 많이 만들어졌었고, 그래서 이 포스트에서는 그 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하고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본문으로]
  2. (훌라학살. 국제사회는 이 사건의 주체를 시리아 정부군이라고 보았던 반면, 시리아 당국에서는 반정부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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