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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올해의 검색어, 올해의 키워드] 포털사이트 다음이 선정한 '2012 올해의 시사 검색어'는 무엇?

by 가온다's BLOG 201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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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2012 올해의 검색어, 올해의 키워드] 포털사이트 다음이 선정한 '2012 올해의 시사 검색어'는 무엇?

2012 올해의 검색어.

 

앞서 포털사이트 다음이 선정한 올해의 이슈 검색키워드최다 검색키워드신규 검색키워드, 그리고 사전 검색키워드까지 소개를 했었는데요.

 

이 포스트에서는 올해의 시사 검색어에 대해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각주:1]

 

 

- 2012 올해의 시사 검색어 -

 

순위 2012 올해의 시사 검색어 순위 2012 올해의 시사 검색어
1 오원춘 사건 6 녹조라떼
2 인혁당 사건 7 MBC파업 중단
3 나로호 8 그리스 디폴트
4 고리 원전 9 디도스 특검
5 구미 불산 10 구럼비 바위

 

- 이미지 출처 : 포털사이트 다음, 올해의 키워드 페이지 -

 

 

2012 올해의 시사 검색어.

 

1위 키워드는 오원춘 사건.

수원토막살인 사건으로도 불리고 있는 이 사건은 조선족 오원춘이 20대 여성을 살인한 후 사체를 수백 토막 낸 엽기적인 범죄였는데요.

가해자는 피해 여성을 성폭행 목적으로 납치했다가 살인하게 되었다는 주장을 했던 반면, 일각에서는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인육을 노린 범죄가 아니었느냐는 의심을 제기했었던 사건입니다.

 

2위인혁당 사건.

인민혁명당의 준말인 인혁당. 그 이름에서부터 이념적인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이 사건은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건이자, 사법살인이라는 표현으로까지 불려지고 있는 사건'인데요.[각주:2]

그런데 이 사건이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올해, 갑자기 이렇게 시사 이슈어로까지 떠오른 이유는 바로 2012년에 대선이 있기 때문이었고, 그 이하 내용은 모두들 아실테니 여기에서는 따로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각주:3]

 

3위나로호.

대한민국의 첫번째 우주발사체나로호는 이미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에 발사를 했으나 두차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현재는 3차 발사를 시도 중인 상황인데요.

지난 11월 29일에 나로호 발사가 또한번 시도 되었으나 발사 예정 시점을 십여 분 앞둔 상황에서 발사 취소가 결정되었고, 이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나로호'라는 키워드가 시사 검색어 순위에까지 오르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4위는 고리 원전.

고리원전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로, 올해 이슈가 되었던 것은 그중에서도 원전 1호기였는데요.

고리 1호기의 경우는 지난 2007년에 이미 30년인 설계수명을 다해 가동이 중단되었으나, 이후 10년간 연장 운전하는 것으로 결정이 나면서 올해까지도 계속 운전이 되어 왔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올 초, 원전 발전소의 전원 공급이 십여분간이나 끊기는 사고가 발생을 했었음에도 이 사건이 상부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채 은폐가 되었다가, 나중에 이 문제가 확인되면서 크게 이슈화가 되었었고., 아마도 이 사건으로 인해 '고리 원전'이라는 키워드가 2012 올해의 시사 이슈어 순위에 오르게 된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5위구미 불산.

구미 불산이라는 이 키워드는 지난 9월 27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생겨난 것인데요.

이 사건, 사고로 인해 불산이 유출되면서 작업 근로자 수명이 인명 피해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2차 피해로 유독가스가 주변 마을에까지 퍼지면서 식물들은 말라 죽고 사람들은 마을에서 대피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던 사건입니다.

 

6위녹조라떼.

'녹조라떼'는 강에서 발생한 녹조현상이 마치 '녹차라떼'처럼 보인다 해서 이름 붙여진 것으로, 녹차라떼의 패러디어 정도 되겠는데요.

올해 따라 유난히 일부 강에서 녹조현상이 심하게 나타났었고, 때문에 이것을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보는 측에서는 이 현상을 두고 '녹조라떼'라는 표현으로 부르며 문제를 지적했었습니다.

 

7위MBC파업 중단.

올 한해를 정리하면서, mbc파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는 없을텐데요.

당장 무도부터가 몇달간이나 결방을 하면서 재방으로 시간을 채웠었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유명 아나운서들도 파업에 참여를 하면서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

그러나 이런 긴 파업 끝에 어떻게 파업은 중단이 되었지만, 여전히 mbc의 상황은 . . .

사견이지만 예전의 '만나면 좋은 친구', 그 느낌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8위그리스 디폴트.

그리스 디폴트, 이 말을 단어 그대로 우리말로 옮기자면 '그리스 채무불이행' 쯤 될텐데요.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 그 가운데서도 유로존 중 그리스 스페인 같은 몇몇 나라의 경우 상황이 좀 더 안좋아서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올 한해는 수시로 그리스 디폴트, 스페인 디폴트와 같은 단어들이 이슈가 되었었습니다.[각주:4]

 

9위디도스 특검.

디도스 특검이라는 이 키워드는 지난 해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하여, 그 당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 정치권에서 특검을 실시할 것인지 말것인지를 두고 대립했던 일련의 과정들 때문에 아마도 시사 이슈어로까지 올라오지 않았나 싶은데요.

디도스 사건. 어쨌든 특검은 실시되었고, 그러나 결과는 명확해보이지 않는... 현재까지는 그런 상황인 듯 합니다.

 

10위구럼비 바위.

구럼비 바위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해안바위.

그런데 이 바위가 이렇게 이슈어가 된 이유는 구럼비바위가 위치한 강정마을에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여러 이견들이 구럼비 바위 폭파라는 이슈로 연결이 되면서, 안보문제, 자연과 환경문제, 절차적 합법성 문제 등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주장을 내놓았고, 이 모든 것들이 이슈화가 되면서 구럼비 바위가 올해의 시사 이슈어에까지 오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485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올해의 시사 이슈어를 쭉 훑어봤더니, 올 한해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싶은데요. 특히 시사 쪽 이슈의 경우는 밝고 긍정적인 뉴스보다는 어둡고 부정적인 뉴스들이 더 많아서, 이 포스트의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도 조금은 어두울 듯 합니다.) [본문으로]
  2. (1차 인혁당 사건부터 2차 인혁당 사건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한 스토리와 이런 사건이 만들어지게 된 시대적 상황과 배경에 대한 내용은 짧게 정리가 곤란할 것이므로 생략을 하고, 아주 간단하게만 요약을 해보자면 '정부 기관이 간첩이 아닌 민간인들을 간첩으로 엮어, 사형을 선고하고, 대법원의 사형 선고일 바로 그 다음날에 사형을 집행해버린 사건' 이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본문으로]
  3. (문구의 토시 하나까지 신경을 써서 적어야 할 것 같다는 서늘한 느낌, 이럴 땐 생략이 최고죠ㅡㅋ.) [본문으로]
  4. (현재까지는 그리스도 스페인도 디폴트 상황은 아니고요, 다만 두 나라 모두 아직까지는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서 자주 언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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