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Issue

[압구정 벌레떼 기승] 압구정 벌레떼의 실체는 동양하루살이.

by 가온다's BLOG 2013. 6. 2.
반응형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압구정 벌레떼 기승] 압구정 벌레떼의 실체는 동양하루살이.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이틀 전인 5월 31일에 방송했던 '압구정 벌레떼' 관련 내용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강남 압구정 하면 명품거리부터 떠올리실 텐데요.

 

지난 2~3년 전부터 여름이면 이 일대에 일명 '압구정 벌레'들이 창궐해 저녁시간 이후의 지역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압구정 벌레떼 기승.

 

이 벌레는 2급수 이상의 물에서 서식하는 '동양하루살이'라는 종으로, 5, 6월에 부화해 9월경까지 아성충으로 우화를 하고, 성충이 되어서는 3~5일 정도를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체에는 직접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손가락 두마디 정도나 되는 상당히 큰 몸집에 연녹색의 혐오스러운 생김새 때문에 사람들에게 큰 거부감을 사고 있습니다.[각주:1]

 

 

압구정 벌레떼 출현.

 

그런데, 시골도 아니고 도심지 시내 번화가에 벌레가 한두마리도 아니고 떼로 나타날 일이 뭐가 있을까 싶지만,

 

압구정의 경우는 인근에 한강이 위치해 있어 그곳 모래가 서식지가 될 수 있는데다, 밤이면 강한 조명까지 있어, 동양하루살이떼의 활동지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하고요.

 

수차례의 방역과 소독 작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름이면 벌레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압구정 벌레떼 이슈.

 

저처럼 지방 사는 사람이야 구경차, 놀러 가는 거 아닌 다음에야 압구정 명품거리까지 갈 일은 잘 없으니 별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 거지만,

 

압구정 쪽이 생활권인 분들에게는 실제 생활에서 맞닥뜨려지는 혐오 장면이 되겠는데요.

 

자연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측면으로 넓게만 본다면, 그냥 현상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겠지만,

 

인간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이라는데 포인트를 맞추고 본다면, 뭔가 해결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 아닌가 여겨지네요.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781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저녁 때만 되면, 상점 건물과 쇼윈도, 조명 등에 다닥다닥 붙어 있고, 게다가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달려들고, 사체에서는 홍어 삭힌 냄새까지 난다고 하니, 거부감을 주는 쪽으로는 갑인 벌레인 거죠. ㅋ)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