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하이킥3 스페셜방송' - 한주 내내 재탕? 사전 예고가 없었던 점이 아쉽다.

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하이킥3 스페셜방송' - 한주 내내 재탕? 사전 예고가 없었던 점이 아쉽다.

더이상 이전 몇년간처럼 편향된 시각으로 방송을 내보낼 수는 없다며 기한없는 파업을 단행한 MBC 노조.

 

때문에 이미 2주전부터 많은 MBC프로그램들이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 등의 몇몇 드라마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재방이나 스페셜방송으로 대체되어 방송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 별다른 변화 없이 평상시처럼 정상 방송을 해왔었던 하이킥3.

 

처음에는 '하이킥은 미리 찍어놓은 게 많았었나?'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가, 뒤이어서는 '아마도 외주 제작 프로그램인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러면서 '한동안 볼 것도 별로 없는데, 이왕 그런 것, 하이킥이나 빼놓지 말고 본방사수 해보자' 그랬었습니다.

 

 

그러했건만, 결국 이번 주엔 하이킥마저 스페셜방송??

 

제가 흘려본 건진 모르겠지만, 정상 방송이 아닌 스페셜방송이 방영되는 것에 대한 별다른 이유 설명도 없이 그냥 하선과 지석의 인터뷰와 함께 '지석&하선의 러브스토리'를 모아 시간을 채웠던 어제의 하이킥3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고요.

 

게다가 어제 하루 뿐만 아니라, 이번 주 내내 스페셜방송으로 대체가 될 거라고 하니 상당히 아쉽게 느껴집니다.

 

 

방송이라는 것.

 

정해진 시간에 정상적으로 전파를 타야하는 것이겠지만, 생각해보면 방송 또한 사람이 하는 일.

 

따라서 불가피한 사정에 의해서 이번처럼 스페셜방송으로 시간이 채워질 수도 있고, 심하게는 단순 재방을 해준다거나 결방을 한다고 하더라도,

만약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사전에 충분히 설명이 되었다고 한다면 많은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번의 하이킥3처럼 별다른 사전 공지도 없이 스페셜방송으로 정규방송 시간을 채운다는 것은 시청자로서는 별로 공감도 납득도 되지를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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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