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떡볶이 달인 이가네 떡볶이 부산 부평시장 맛집, 생활의 달인 라면 달인 모태라면 달인~

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생활의 달인 떡볶이 달인 이가네 떡볶이 부산 부평시장 맛집, 생활의 달인 라면 달인 모태라면 달인~

딱히 맛집 소개가 주가 되는 방송은 아니지만, 보다보면 웬만한 맛집 소개 프로그램보다도 더 끌리는 부분이 있어서, 먹는 것 자체를 즐기는 사람으로서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눈요기 차원에서라도 즐겨 보게 되는 프로그램.

 

바로 '생활의 달인'인데요.

 

2013년 하반기의 첫날인 7월 1일, 마침 오늘이 월요일이었던 터라 '생활의 달인' 방송이 있었습니다.

 

 

생활의 달인, 이번 주 방송분은 387회였고요, 이번 회는 다른 회차에 비해서는 음식 관련 내용의 비중이 좀 덜했던 듯 한데요.^[각주:1]

 

그런만큼 시청 집중도는 더했으니 ㅋ,

 

특히나 오늘 방송에서 소개된 음식은 분식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메뉴들인 '떡볶이' 그리고 '라면'이었습니다.

 

 

생활의 달인 387회에서 소개한 '이색 떡볶이 달인'~

 

방송이 소개한 이집 떡볶이 맛의 가장 큰 핵심은 인공조미료 대신에 천연 재료들을 사용해서 맛을 낸다는 데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고추장 양념이 아닌, 파 진액과 고춧가루 등등의 재료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비법 떡볶이 양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별했고,

 

그것 외에도, 부재료로 굵직하게 썬 무채를 이용한 것도 상당히 독특했고,^[각주:2]

 

떡의 굵기가 일반적인 떡볶이 떡에 비해서 굵다는 것,

 

그리고 떡을 어묵 국물에 한번 익혀낸 후에 떡볶이 양념에 다시 넣어줌으로써 떡 자체의 맛이 여타의 떡볶이 떡 맛과 차별화되게끔 만들었다는 점,

 

떡을 볶는 팬을 불에 직접 닿게 하지 않고 그 아래에 끓는 물을 두어 팬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내용물은 타지 않게끔 고안했다는 점 등이 모두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런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볼 때의 개인적인 시청 포인트 가운데 하나인데,) 이 집의 경우 조리 도구들도 나름 신경써서 플라스틱 위주가 아닌 스테인리스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들어왔는데요.

 

보면 자리 잡힌 큰 식당 주방에서도 환경호르몬 등등은 생각도 않고 펄펄 끓는 음식물에 플라스틱 조리 도구들을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던데, 이집은 시장 분식집인데도^[각주:3] 조리도구까지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해 좋아보였습니다.

 

생활의 달인이 소개한, 이가네 떡볶이 위치^[각주:4]~

- 이미지 : 다음 지도 서비스 '이가네 떡볶이' -

 

 

그리고 맛집 소개는 아니었지만, 생활의 달인 이번 주 방송을 소개하면서 '모태 라면의 달인'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 카메라가 집안 곳곳에 쌓여 있던 라면들을 잡았을 때만 해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정도의 보통 라면 매니아겠거니 했었지만,

 

막상 라면을 끓이는 모습을 보니, 이분은 이미 전문가의 경지인 게 보였고요.

 

사연도 남다른데다, 메뉴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도 조근 조근 & 맞는 말인 것 같은 신뢰가 팍팍 가고, 무엇보다 라면 끓이는 모습이 단순히 그냥 끓이는 게 아니라 요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모태 라면 달인이 소개한 메뉴들~,

 

개인적으로는 오늘 방송에서 소개된 메뉴 가운데 '회라면'을 보고서 그 간단한 기발함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는데요.

 

오이말이 초밥 위에 간짬뽕을 얹어 만든 메뉴도 신선했고,

 

무튼 그 정도의 메뉴들이면 지금 당장이라도 라면 전문점을 차려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816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대신, 중고차 고르기 달인 후보 3인방이 소개하는 좋은 차 설명, 그리고 수필 속기 달인의 진기명기가 펼쳐졌었는데, 차 관련해서는 유익했고, 수필 속기 달인의 능력을 보면서는 신기했고 그랬네요. ㅋ) [본문으로]
2. (보통 무는 어묵 끓일 때 많이 넣던데, 이집은 떡볶이에 무채를 넣더라고요.) [본문으로]
3. (다른 뜻은 없고, 조리 공간 자체가 상대적으로 좀 협소해보였다는 의미입니다.) [본문으로]
4. (부산 부평시장 약국골목)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