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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미수령 당첨금] 최근 5년간의 미수령 로또 당첨금이 무려 1780억원.

by 가온다's BLOG 201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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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로또, 연금복권 / 복권 story~^^*
제목 : [로또 미수령 당첨금] 최근 5년간의 미수령 로또 당첨금이 무려 1780억원.

로또 1등. 당첨만 되면 대박이겠으나, 사실 당첨 확률을 생각하면 참 희박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따라 들 수 밖에 없는데요.

 

(나라마다 로또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나라 로또의 경우는 645방식.

 

즉, 45개의 볼 중에서 6개의 볼을 뽑아 거기에 적힌 숫자 모두가 다 맞아야 1등에 당첨되는 방식인데, 이게 미국 로또보다야 당첨 확률이 높다지만 어쨌든 희박한 확률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고요.

 

그럼, 그 이하 등수에 당첨되기는 또 많이 쉬운가 하면.

 

2등은 6개의 숫자 중 5개가 맞고, 틀린 하나 자리 조차도 따로 뽑힌 2등 보너스볼 숫자가 맞아야 당첨이 되게끔 정해져 있고,

 

3등 되기도 결코 쉽지 않은 것이 로또복권에 적힌 6개 숫자 중 추첨된 1등 당첨번호가 무려 5개나 일치해야 3등 당첨, 그래봐야 당첨금으로는 평균 150만원 이쪽 저쪽에 당첨이 될 수 있는 정도고요.

 

5만원 정액 당첨금을 받게 되는 4등에 당첨되려고 해도 6개 당첨번호 중 4개나 맞아야 하고,

 

겨우 5천원 당첨금을 받게 되는 5등에 당첨되는 것도 6개 당첨번호 중 3개가 맞아야 되는, 상당히 어려운 확률을 뚫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 로또 -

 

 

미수령 로또 당첨금 1780억원.

 

그런데, 이렇게 희박한 확률을 뚫고 당첨된 당첨금액 중 지난 5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로또 당첨금이 무려 1780억원이라는 뉴스 보도가 떴으니.

 

이 조사 결과는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이 밝힌 내용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 15일까지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이 1780억 3200만원에 달했다'는 것이었는데요.

 

조사 내용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거진 다 올해 추첨분이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었지만, 실제 발표된 데이터를 보니 2009년 미수령 당첨금은 408억 1600만원, 2010년 미수령 당첨금은 387억원, 2011년 미수령 당첨금은 225억 6900만원, 2012년 미수령 당첨금은 474억 100만원이었고, 2013년 올해 7월까지의 미수령 당첨금액은 285억 4600만원인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로또 당첨자가 이렇게 당첨금을 찾지 않은 이유는 뭘까?

 

자주 로또를 구입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많이 궁금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당첨등수별로 나눠둔 데이터를 봤더니,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했던 게, 실제 미수령액이 가장 많은 등수는 5등이었다고 하니.[각주:1]

 

솔직히 다른 등수는 현금으로 찾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로또 5등은 현금으로 당첨금을 받기 보다는 다음 회차 로또로 바꿔오는 경우가 더 많다보니 바꿔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있지 않은가 싶고요.

 

실제 로또 5등에 당첨이 되어서 바꾸러가봐도 왠지 모르게 현금 구입 때보다는 좀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무튼 그렇다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복권 당첨금 지급기한.

 

우리나라 복권의 당첨금 지급기한일은, 예전 주택복권 시절에만 해도 3개월까지였다가, 2000년대 중반쯤에 와서 6개월로까지로 늘어나게 되었고, 현재는 추첨일 기준 이후 1년까지로 기간 연장이 된 상황인데요.[각주:2]

 

복권 미수령 당첨금이 기획재정부 소관의 복권 기금에 편입이 되어 공익사업에 쓰이게 된다고 하는만큼, 뭐 이것도 나쁘달 순 없겠지만, 당첨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온 행운을 그냥 흘러버리고 마는 상황이 되는 것이어서 실제 이런 경우가 된다면 많이 허탈할 수 밖에 없을 듯 하고요.

 

따라서 아직 소멸시효가 끝나지 않은 작년 7월말 추첨분 이후의 로또 당첨 복권을 가지신 분들은 더이상 미루지 마시고 내일이라도 바로 당첨금 수령을 하시는 것이 좋겠고,

 

또한 이후에 로또복권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에도 가급적이면 복권 추첨일에 맞춰 당첨여부를 바로 바로 확인하는 것이 좋겠고, 혹시나 행운이 따라줘서 복권에 당첨이 되는 경우에는 소액 당첨금이라고 하더라도 미루거나 하지말고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당첨금 수령을 마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848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로또 5등 당첨금 미수령액은 지난 5년간 2189만 3709건, 금액으로는 무려 1094억 6900만원이나 되어서, 전체 로또 미수령 금액 중 61.5%를 차지했다고 하고요. 반면 1등 당첨자의 미수령 당첨금은 생각보다는 그리 많지 않아서, 2009년에는 50억 5600만원, 2010년에는 18억 4200만원, 2011년에는 62억 3900만원, 2012년에는 89억 4천만원, 올해 2013년에는 71억 49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2. (요즘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로또와 연금복권의 당첨금 역시 모두 1년의 소멸시효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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