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10월 태풍, 피토 중국행 & 다나스 한반도 남쪽 향해 북상 중.

카테고리 : Daily Issue
제목 : [태풍 다나스 북상] 10월 태풍, '피토' 중국행 & '다나스'는 한반도 남쪽 향해 북상 중.

태풍없는 해, 올해는 지난 달 9월까지 단 하나의 태풍도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지 않은 관계로 몇년만의 태풍없는 해라고 해서 이슈까지 되었었는데요.

 

10월인 지금, 뒤늦게 태풍이 2개나 발생해 북상을 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 영향이 미치지나 않을까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0월 태풍, 이번에 생성된 태풍은 23호 태풍인 피토^[각주:1]와 24호 태풍 다나스^[각주:2].

그런데, 애초 두 태풍 모두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되었었지만, 피토의 경우는 이미 중국 쪽으로 방향을 확 틀어버린 상황이고요. 현재는 다나스 만이 우리나라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월 태풍 다나스의 발생과 북상.^[각주:3]

 

기상 발표 내용에 따르면, 어제 낮 기준으로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8m/s의 중형 크기 태풍 다나스'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00여km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오는 8일 오후 ~ 9일 오전 사이에는 제주도와 부산, 그리고 일부 경남 해안 지역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하는데요.

 

지도를 봤더니 다나스의 진로가 상당히 절묘. ㅋ

 

일본 서쪽 바다와 우리나라의 남해안, 그 사잇길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태풍의 왼쪽 반원에, 일본은 태풍위험반원인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만약 다나스가 현재의 예상진로대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태풍에 따른 피해는 일본이 훨씬 크지 않을까 싶고,

 

또 만약 다나스가 현재의 예측보다 조금만 더 일본 쪽으로 치우쳐져 북상을 하게 되면, 어쩌면 다나스도 파토처럼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잘 빗겨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24호 태풍 다나스 북상.

 

그러나 아직은 그 이동경로도 태풍의 세기도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해야겠는데요.

 

만약 지금이 한여름이고 다나스가 적당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라고 한다면, 더위도 좀 식혀주고 올해처럼 극심했던 적조 녹조 문제를 푸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겠지만,

 

하필 지금은 가을 수확철, 그런만큼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이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큰 염려가 되네요.

 

모쪼록 다나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937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태풍 FITOW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 이름') [본문으로]
2. (태풍 DAN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이라는 뜻) [본문으로]
3. (10월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온 건 지난 1998년 이후 15년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