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황정음 박하선 애교 대결', 하이킥3에선 쿨하고 뒷끝없이 재미만 있었지만 현실에선 보기 힘들 장면.
하이킥3, 하이킥에서의 카메오 출연은 이전에도 간간이 있어 왔었는데요.
'황정음 박하선 애교 대결' 편은 지난 회를 통해서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도 기대만빵이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요.^ㅁ^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106회, 이번 회차에서는 황정음이 출연-ㅋ.
스토리를 정리해보면.
1. 황정음은 지나고교 이사장의 외동딸로 교생실습을 위해서 학교를 찾았다가, 지석의 까칠한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2. 그리고 이사장 딸이라는 자신의 '위치'와 특유의 필살기인 '토끼애교' 등을 무기로 해서 지석에게 적극적으로 대쉬를 하게 되는데요.
3. 이런 정음의 태도에 대해서 처음에는 별일 아닌 줄 알았던 하선도 덩달아서 반응을 하게 되면서, 지석을 사이에 둔 하선과 정음의 애교대결과 경쟁은 그 긴장감을 더해가게 됩니다.
4. 그리고 급기야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물을 덮어 씌우는, 물리적인 싸움까지 하기에 이르죠.
그런데, 그 결말은 어땠는지 아세요???
황당하게도 정음과 하선,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진심을 내보이면서 '상대방이 부러워서 그랬노라'며 고백을 하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이와 유사한 상황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면?
아마도 하이킥에서처럼 이렇게 쿨하고 뒷끝없이 잘 마무리 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ㅡ.ㅡ
일단, 여자들의 싸움에서, 그것도 친한 사이도 아닌 잘 모르는 사이인데?, 게다가 연적과의 싸움인데???
갑자기 한 순간에 양자가 모두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게 되면서 "당신이 부러워서 그랬어요"라고 말한다는 건, 현실 불가능한 화해 장면이 아닌가 싶고요. ㅋㅋ;
그 다음, 상대가 그냥 교생도 아니고 '사립학교의 이사장 외동딸'이라면 아무리 연적이고 순간 이성을 잃었다손 치더라도 박하선선생처럼 그렇게 '단순 용감무쌍'하게 싸우기란 쉽지가 않다고 봐야겠고요.
사실 이런 것보다도 제가 제일 놀라웠던 건, 지석의 반응이었는데요.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욱해서는 몸싸움까지 하는 장면을 보게 되면 솔직히 저라면 좀 정떨어질 것 같던데...
지석의 그 반응은...... 현재 지석이 하선에게 콩깍지가 씌어도 단단히 씌인 상태라는 걸 여실히 보여준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07 | 작성자 : 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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