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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Review

[패션왕 결말멘붕, 패션왕 멘붕결말] 패션은 없고 사각관계만 있었던 드라마 '패션왕', 그중 최악은 주인공 무의미하게 총쏴 죽인 결말.

by 가온다's BLOG 201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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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패션왕 결말멘붕, 패션왕 멘붕결말] 패션은 없고 사각관계만 있었던 드라마 '패션왕', 그중 최악은 주인공 무의미하게 총쏴 죽인 결말.

제가 패션왕을 시청하게 된 처음 동기.

 

성스에서부터 관심있게 지켜봤었던 '유아인'이 새롭게 시작되는 어느 드라마에 출연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곤 '이 드라마는 꼭 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고요.

 

 

그런데, 수목드라마인줄 알았던 이 드라마가 알고보니 월화드라마.;;;

 

그래서 1, 2회는 놓치고 못봤습니다.

 

그리고나서 3회부터 어제 20회까지 쭉~ 시청을......

 

 

그런데, (기본적으로 드라마나 영화 같은 거 한번 보기 시작하면 왠만하면 끝까지 보는 저로서도) 패션왕은 끝까지 보는 것 자체가 너무 버겁게 느껴졌는데요.

 

드라마 소개 상으론 '동대문시장에서 출발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고 했지만.

 

실제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동대문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뒷배경처럼만 소개가 되고 있을 뿐,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한 사람도 안보였고, 패션왕은 더더욱 안보였고요.

 

오로지 기억에 남는 거라곤 가영과 영걸, 가영과 재혁, 영걸과 안나, 재혁과 안나, 이 네사람 간의 얽히고설킨 엇갈리는 사랑놀음 뿐이었는데, 그나마도 워낙 이유없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재조합의 연속이었다보니 어제 끝난 드라만데도 벌써부터 사각관계의 순서가 가물가물한 정도입니다.;;;

 

 

드라마 패션왕.

 

제가 이제까지 봤던 모든 드라마 가운데서 가장 '뭥미?' 싶었던 드라마 였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극중인물 중 누구라도 한두 캐릭터 정도는 매력적이라고 느껴지기 마련인데, 패션왕은 글쎄요.;;; 인상깊었던 극중인물이 단 한 캐릭터도 없었습니다.

 

또한, 드라마 보면서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을 이렇게까지 절실히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패션왕의 캐릭터들은 도무지가 왜 그렇게 쓸데없이 상대방에게만 입이 무거운 건지.;;

사랑 감정에 대한 표현, 상황에 대한 설명같은 것들, 물론 말로 하면 긴장감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최소한 스토리가 이렇게까지 엉망으로 끝맺음이 되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고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가 아니라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걸 패션왕 보면서 중간 중간 아주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장 황당했었던 어제 결말 장면.

정말 '드라마 시청하다가 멘붕오는게 이런 거구나' 싶었는데요.

도대체 영걸은 왜 죽었으며, 누구의 총에 맞아 죽은 걸까요?

그리고 영걸과 통화 중이었던 가영은 그 총소리를 못들은 것일까요? 아님 듣고도 그렇게 태연하게???

 

마지막으로.

패션왕은 누구이며, 드라마 패션왕이 전하고자 했던 애초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진심 궁금합니다.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198 작성자 : 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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