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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Review

[개콘 용감한녀석들 박성광 통편집] 박성광 서수민 대결은 그 자체가 대박 개그.

by 가온다's BLOG 201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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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Culture Review
제목 : [개콘 용감한녀석들 박성광 통편집] 박성광 서수민 대결은 그 자체가 대박 개그.

개그콘서트.

 

일요일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빛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코너들 가운데서도 손에 꼽히는 관심 코너가 바로 용감한녀석들이고요.

 

 

용감한녀석들.

포맷을 좀 뜯어보면.

각기 다른 주제와 대상에 대한 신보라, 박성광, 정태호의 용감한 발언과,

이성문제로 고민하는 양선일의 질문에 대한 힙합그룹 용감한녀석들의 해답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 코너.

개인적인 감상이 되겠습니다만, 맨처음에 봤을 때는 회마다 '집' 수를 늘려나가던 용감한녀석들의 노래에 가장 끌렸었고.

어느 때 이후부터는 사사롭지 않은 정태호의 용감함에 끌렸고.

최근에는 매주 소재를 달리해가며 PD인 서수민 한사람만을 디스하는 박성광의 가볍고 얕고 그러면서도 꿋꿋한 용감함에 끌렸더랬습니다ㅡㅋㅋ.

 

 

그런데, 마침 서수민피디의 방송 업무 복귀가 이루어졌던 이번주.

'박성광 vs 서수민' '서수민 vs 박성광'[각주:1]의 매치가 완전히 불을 뿜기 시작한 느낌이랄까요?

 

그간 서수민피디 한사람만을 디스의 목표로 삼아서 일방적인 맹공을 꾸준히 펼쳐나갔던 박성광.

그가 이번에도 "당신 나 이길 수 없어"라는 말로 서수민피디를 향한 공격의 포문을 열었는데요.

 

이번 디스는 또 어떤 내용일까? 사뭇 궁금해지려던 찰나.

박성광의 멘트가 빨리감기 되면서 하나도 들리지 않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막에는 '편집'이라는 두글자만이 ㄷㄷㄷ. 그리고 ㅋㅋㅋ[각주:2].

 

그러고보니 몇일 전엔가 파업을 마친 서수민피디가 '복귀 기념으로 박성광에게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보여주겠다', '보복하겠다'고 했다더니 이게 바로 그 방법이었던가 보더라고요ㅡㅋ.

 

 

박성광의 서수민 디스.

이 장면은 아무 생각없이 쉽게 봤을 때는 단순히 그냥 웃긴 이야기에 지나지 않지만.

여기에 힘과 권력이라는 단어를 결합시켜놓고 봤을 때는 마치 현실 속의 어떤 일인양 제법 심각하고 진지하게까지 받아들여지는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이번주 박성광의 서수민 디스는 실패로 끝이 난 듯 보입니다. 만...

그렇다고 앞으로도 계속 가만히만 있을 박성광은 아닐 듯 하고.

다음 주엔 뭔가 더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비록 약하기는 하지만 힘과 권력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꾸준히 잔 쨉을 날려왔던 박성광' vs '힘과 권력을 가진 자로 대표되는 서수민피디'.

이 둘의 본격적인 디스전이 펼쳐질 다음주 '용감한녀석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각주:3]


포스트 주소 : http://middlec.tistory.com/216 작성자 : 가온다
- 각주 -
  1. 박성광 vs 서수민.이렇게 대립각을 세워 타이틀을 적어보긴 했지만, 문자 그대로로 받아들여서 이 두사람간의 디스 매치를 '진짜 전쟁'으로 이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한데요. 이런 류의 개그야말로 서로가 정말 친하지 않고서는,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견고한 믿음이 있지 않고서는 절대로 시도할 수 없는 개그가 아닐까 싶습니다. ^^ [본문으로]
  2. 이 장면, 대박 웃음을 선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본문으로]
  3. 박성광의 서수민 디스. '안되는 건 안돼' 일까요, 혹은 반대로 '안될 것도 없어' 일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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